행안위, 2조9143억550만원 증액 추경안 통과

지방정부 부담 삭제…국비 자금 100% 교부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일 전체회의에서 약 13조 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토토추천 파워볼사이트’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총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당초 정부 원안은 토토추천 파워볼사이트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각각 부담하도록 돼 있었으나 지방정부의 부담 조항을 삭제하고 중앙정부가 100% 부담하도록 했다.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장인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사업 추진시 지방재정의 부담도 발생하므로 지자체가 재원 마련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행정안전부가 민생회복 토토추천 파워볼사이트의 국비 자금을 우선적으로 지자체에 신속하게 교부하며, 지자체가 적시에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부대의견을 첨부해 수정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토토추천 파워볼사이트 관련 2조9000억원 증액 외에 ▷산불 피해 지역주민 공공형 긴급 일자리 지원 관련 56억5500만원 ▷국립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센터 조성 31억1550만원 등도 각각 증액됐다.

행안위 전체회의 문턱을 넘은 해당 추경안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및 의결을 거친 뒤 이번 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d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