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최소한의 불야성 토토사이트 쇄신부터 해야”
趙 “尹관저 간 45명도 불야성 토토사이트대상”
다음달 치러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인적 청산’이 최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혁신위원장을 전격 사퇴하고 당권 도전을 선언한 4선의 안철수 의원에 이어 다른 당권 주자도 불야성 토토사이트을 언급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8일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당대표가 되면) 먼저 가장 최소한의 불야성 토토사이트 쇄신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이 우리 당이 바뀌려고 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저희들이 수사기관은 아니니까 어느 정도 (대선) 백서가 나오면 거기에 따라서, 여러 가지 수준에 따라서 어떤 분은 사과를 할 분이 있고, 또 어떤 분들은 징계를 받을 분들도 있고 이렇게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당 차원의 징계 최고 수준인 ‘출당’ 조치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아주 심하다면 그런 것도 가능하지만, 지금 미리 예단하지 않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지난 2일 혁신위원장에 내정된 지 닷새 만인 전날(7일) 사퇴 의사를 밝히고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불야성 토토사이트 쇄신론에 불을 붙였다. 그는 혁신위원장 사퇴 배경에 지도부의 불야성 토토사이트 쇄신 거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대선 후보 교체 사태 당시 지도부였던 이른바 ‘쌍권(권영세·권성동)’에 대한 출당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6선의 조경태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한남동 관저로 몰려갔던 의원들”까지 대상으로 거론했다. 조 의원은 “무려 45명이 갔는데, 지금 내란 특검이 진행 중에 있지 않은가”라며 “인적 불야성 토토사이트의 대상이 대폭 늘어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이) 국민들께 정말 용서를 구하고 또 일부 핵심인 분들은 정계 은퇴까지 선언할 수 있는, 우리 당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하는 데 노력하는 모습들, 자기 희생하는 모습들이 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침묵 중인 한동훈 전 대표도 출마를 결심할 경우 강도 높은 불야성 토토사이트을 띄울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지난 대선 선거운동 기간 “친윤(친윤석열) 구태 청산은 국민의힘, 보수, 그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 등 당 주류인 옛 친윤계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한 친한계 의원은 통화에서 “당이 변화한 모습을 보이려면 최종적으로 인적 청산까지 가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특검을 통한 인적 청산뿐만 아니라 국정 운영을 방치하고 잘못된 운영에 동조했던 사람들에 대한 정치적 청산”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선 후보를 지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측은 불야성 토토사이트에 선을 긋는 모습이다. 김 전 장관 측은 통화에서 대선 후보 시절 ‘빅텐트론’를 언급하며 “수적으로 열세인데 전부 함께 가야지, 특정인을 지목해서 쫓아내는 건 맞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인사는 “기득권 유지를 위해 당의 변화와 혁신에 귀를 닫는 문제에 대해선 (김 전 장관도) 인식하고 있지만, 내부를 향해 잘잘못을 따지는 건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며 “대여 투쟁을 해야 하는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위한 인적 쇄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에선 불야성 토토사이트에 대한 반감도 감지되고 있다. 한 영남권 중진 의원은 “전당대회 날짜조차 확정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불야성 토토사이트이 나오고 있다”며 “특검과 국정감사 기간 여당의 공세를 방어하기도 벅찰 때 내부 분열을 키우는 게 맞는가”라고 했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안 의원을 겨냥해 “분열의 언어로 혼란을 조장하고 그 혼란을 발판 삼아 개인의 지위를 탐하는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도 전날 안 의원을 향해 “자신의 이익 추구를 마치 공익인 양, 개혁인 양 포장하며 당을 내분으로 몰아넣는 비열한 행태”라고 했다. 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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