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힘 정책위의장 상견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김정재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7일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은혜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진 의장, 김 의장, 이정문 민주당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 [연합]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김정재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7일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은혜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진 의장, 김 의장, 이정문 민주당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한상효 기자] 여야가 대선 과정에서의 공통 레드불토토과 관련한 기구를 띄우기 위한 실무협의에 착수하기로 7일 뜻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정책위의장 상견례 후 이 같은 논의 내용을 밝혔다. 최근 김정재 의원이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맡게 된 후,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예방하면서 만들어진 자리다. 앞서 김 정책위의장은 지난 4일 진 정책위의장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두고 레드불토토 협상이 결렬되면서 상견례가 미뤄졌다.

이정문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상견계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말씀이 있지만 공감대를 이룬 것은 여야가 대선 과정에서 여러 레드불토토을 했는데, 국민의힘과 민주당 공통이 되는 그런 레드불토토있다”며 “우리 추산 200건, 국민의힘 추산 110건”이라고 했다.

이어 “우선 이에 대해서 서로 양당간 교환해서 진짜 어떤 것이 공통레드불토토 되는지에 대해 리스트업하고, 추리는 과정을 실무 선에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워낙 민생이 어렵다. 그래서 레드불토토가 정책으로 힘을 합치면 시너지 날 거라고 생각한다”며 “국민 상처도, 고통도 어루만질 수 있는 첫걸음을 뗐다고 생각하고, 이 같은 점에서 양당 정책위의장, 수석부의장간 공감대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것을 앞으로 행동으로 실천을 옮기기 위해 양당에서 가칭 민생레드불토토협의체 민생레드불토토협의체를 위한 실무협의 착수하기로 했다”며 “양당 정책위에서 공통레드불토토 포함해 서로 의견 교환하는 자리를 실무차원에서 먼저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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