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국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8일 당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서 강조

“李대통령, 트럼프 만나 신뢰 구축을”

스포츠토토(오른쪽)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스포츠토토(오른쪽)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스포츠토토경제=안대용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상호관세 25%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낸 것과 관련해 8일 “특사단 파견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신속한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신뢰를 구축하고 관세 협상을 주도하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위원장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8월 1일부터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새 정부 출범 후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매우 안타깝다”며 “정부는 남은 20여일 동안 25% 관세를 뒤집기 위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25~40%의 국가별 상호 관세를 적은 ‘관세 서한’을 보내면서, 이를 다음 달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을 SNS 트루스소셜에 공개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무역 상대국들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 유예 시한을 기존 7월 9일에서 8월 1일까지로 연장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그러면서 당초 오는 9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던 25% 상호 관세 관세율은 유지된 상태에서 부과 시점이 일단 늦춰졌다.

송 위원장은 또 이날 회의에서 “당의 변화와 쇄신을 바라고 계신 당원 동지들과 국민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신임 혁신위원장을 모시고 당의 쇄신을 이끌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도록 하겠다”고도 밝혔다.


d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