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 제2사단 안보현장 찾아

서울 서부 255㎞ 해안선 경계 책임

북녘 땅 내려 보이는 스타벅스 화제

상륙작전 핵심 KAAV 장병들 구슬땀

김포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 OP에서 바롸본 북녘 땅. 한강 하구 너머로 북한 해물선전마을과 개풍군 일부가 보인다. [해병대 제공]
김포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 OP에서 바롸본 북녘 땅. 한강 하구 너머로 북한 해물선전마을과 개풍군 일부가 보인다. [해병대 제공]

[헤럴드해외 토토사이트 순위=신대원 기자]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 해발 155m 고지 일대에 자리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 평화와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가 공존하는 시험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곳에 자리한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 OP(관측소)는 서부전선 최전방에서 북한군의 동향을 감시하는 경계작전의 첨병이다.

최근엔 글로벌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 지점이 들어오면서 관광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국 언론들이 “북한에 직접 가지 않고 북한을 바라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소개한 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해병대 안보견학차 오른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 OP 4층에선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흐린 날씨였지만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흘러가는 조강 너머로 북녘 땅이 손에 잡힐 듯 눈앞에 그려졌다.

불과 1.4㎞의 한강하구 중립수역 건너편엔 북한의 해물선전마을은 물론 멀리 개풍군 일대까지 육안으로 보일 정도였다.

애초 북한은 남측에 보여주기 위한 선전용으로 해물선전마을을 조성했으나 최근에는 주민들이 들어와 거주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고배율망원경으로 들여다보니 마을을 오가는 주민들의 모습과 곳곳에 빨간 글씨로 적힌 선전용 문구도 식별할 수 있었다.

좀 더 찬찬히 살펴보니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지시 이후 북한 역시 중단하긴 했지만 대남방송을 위한 일부 구조물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에서 내려다보이는 북측 야산 곳곳엔 감시초소와 철조망, 그리고 북한군의 전술도로이자 주민들의 탈북 흔적을 감시·추적하기 위한 ‘흔적로’가 눈에 들어왔다.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 관계자로부터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능선 너머엔 다수의 북한 포병부대들이 주둔하고 있으며, 대남 오물풍선을 이곳에서 살포했다는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언뜻 보기엔 평화로워 보이지만 이곳이 엄연히 남북분단의 최전선이자 6·25전쟁 때 남북이 치열한 전투를 펼쳤던 154고지라는 점을 새삼 깨닫는 순간이었다.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 해발 155m 고지 일대에 자리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 평화와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가 공존하는 시험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애기봉전망대’와 ‘스타벅스’ 로고가 눈길을 끈다. [신대원 기자]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 해발 155m 고지 일대에 자리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 평화와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가 공존하는 시험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애기봉전망대’와 ‘스타벅스’ 로고가 눈길을 끈다. [신대원 기자]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愛妓奉) 자체가 분단과 이별의 아픔을 간직한 지명이기도 하다.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은 병자호란 때 끌려간 평양감사를 봉우리에서 기다리며 그리워하다 죽은 기녀의 설화에서 시작됐다.

1966년 당시 이곳을 방문한 박정희 대통령이 이 같은 설화를 듣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실향민의 한과 같다며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 친필휘호를 내린 뒤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제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 생태공원은 분단과 이별의 아픔만을 대변하지 않는다.

평화, 생태, 미래를 주제로 구성된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 생태공원은 단절된 한강하구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보내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김포시는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 OP 아래층 조강전망대 평화교육관에서 일반 시민들도 유리창 너머로 파노라마 전망을 통해 북녘 땅을 바라보며 평화를 기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지금도 많을 땐 주중 1000여명, 주말 2000여명 등 연 평균 20만여명이 찾고 있다.

김포시는 애기봉 생태공원 활성화를 통해 지역해외 토토사이트 순위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애기봉 생태공원이 이처럼 평화와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해병대 제2사단 ‘청룡부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민간인 출입이 이전보다 확실히 늘었다”면서도 “다만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는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 OP와 일반 교육시설은 딱 분리돼 있기 때문에 경계근무나 작전대비태세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 2사단은 김포와 강화도에서 석모도, 교동도 등 서쪽 끝단 말도까지 255㎞의 해안선과 81㎞의 전선을 책임진다.

해안선 기준으로만 육군 10여개 사단이 담당하는 155마일(약 250㎞)의 군사분계선(MDL)보다 길다.

북한과 가장 가까운 직선거리는 고작 1.2㎞로 한강하구 중립수역이자 많은 섬과 수로, 간만의 차가 큰 정치적·군사적·지리적으로 복잡한 작전지역과 환경 속에서 수도 서울과 대한민국의 옆구리를 사수하고 있다.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 해발 155m 고지 일대에 자리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 평화와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가 공존하는 시험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신대원 기자]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 해발 155m 고지 일대에 자리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 평화와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가 공존하는 시험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신대원 기자]

청룡부대의 기백과 용맹은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 OP에 이어 찾은 인근 해병대 2사단 상륙장갑차대대에서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운용하는 부대는 국가전략기동부대인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의 핵심임무인 상륙작전 시 상륙군을 해상에서 육상으로 신속하게 이동시키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

내륙지역 대침투작전과 서측도서 증원, 합동도서방어작전 투입 임무까지 수행한다.

KAAV는 지상에서 최고시속 72㎞, 해상에서 해수추진장치를 활용해 시속 13㎞로 최대 7시간까지 운행이 가능하다.

차장과 조종수, 부조종수와 함께 완전군장 상태의 병력 최대 21명이 탑승가능하며, K-4 고속유탄기관총과 K-6 중기관총, 그리고 최근 병력수송용인 KAAV-P7A1을 중심으로 원격사격통제체계(RCWS)까지 탑재했다.

현장에서 부대의 KAAV 소개와 시범을 지켜본 뒤 직접 탑승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육중한 뒤쪽 문이 열리고 들어서자마자 후끈한 엔진 열기와 기름 냄새가 곧바로 오감을 자극했다.

부대 영내에서 최대시속에 한참 모자란 시속 20㎞로 주행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쿠아앙’하는 굉음과 진동으로 옆사람과 대화조차 불가능했다.

10분 남짓 짧은 탑승 체험 뒤 다시 문이 열리자마자 뛰쳐나가다시피 밖으로 나왔다.

덥고 습도 높은 날씨 속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 장병들의 고충을 아주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다.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운용하는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 2사단 상륙장갑차대대는 국가전략기동부대인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의 핵심임무인 상륙작전 시 상륙군을 해상에서 육상으로 신속하게 이동시키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 [신대원 기자]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운용하는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 2사단 상륙장갑차대대는 국가전략기동부대인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의 핵심임무인 상륙작전 시 상륙군을 해상에서 육상으로 신속하게 이동시키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 [신대원 기자]

KAAV에는 난방장치는 있지만 에어컨 같은 별도의 냉방장치는 없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 장병들은 한여름에도 몇 시간씩 일상적으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혹서기 온도지수별 행동기준에 따라 훈련을 조정한다고는 하지만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 정신’이 아니라면 감내할 수 없는 일이다.

안보견학과 말 그대로 체험은 한나절도 안 돼 끝났지만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 2사단 장병들의 훈련과 작전은 지금 이 시간에도 현재진행형이다.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 2사단 관계자는 “전평시 부대 임무를 고려해 다양한 양상의 적 도발에 대한 대비태세와 작전수행체계를 최적화하고 각 제대별 전투요원들의 임무수행능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적이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도발하더라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상시 작전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