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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5일 연속 스포티파이 글로벌 1위…전 세계가 ‘뛰어’
[더블유 토토=고승희 기자] 그룹 블랙핑크 ‘뛰어’가 전 세계 차트를 완전히 장악했다. 18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새 디지털 싱글 ‘뛰어(JUMP)’는 16일(현지시간) 발표된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1위에 올랐다. 지난 12일 이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5일 연속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이 곡은 유럽·북미·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상위권도 유지하고 있다. 미국에선 연일 자체 최고 순위를 달성하며 15위에 올랐다. 누적 스트리밍은 발매 약 일주일 만에 4600만 회를 돌파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공개와 동시에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에 등극,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1위로 직행해 6일째 왕좌를 지키고 있다. 블랙핑크는 총 16개 도시·31회차에 걸친 월드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고양 첫 공연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무대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시카고, 토론토,
2025-07-18 15: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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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표 없는 악보에 진공청소기 소리 연주 “동시대 음악 고민의 만남” [인터뷰]
[더블유 토토=고승희 기자] ‘장르의 혼종’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국악과 대중 음악의 만남, K-팝과 애니메이션의 만남, 클래식과 소설의 만남…. 그리고 하나가 더 있다. “동서양의 만남이라는 것은 어느새 재미없는 클리셰가 됐어요.”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최재혁은 세종문화회관 여름 축제인 ‘싱크넥스트 25’ 무대를 한창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에 관객과 만날 무대는 ‘원초적 기쁨’(7월 18~9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해금 연주자 주정현과 최재혁이 음악감독으로 있는 현대음악 단체 앙상블블랭크가 함께 하는 무대다. 이들의 만남엔 약간의 특별함이 더해졌다. 그것은 두 팀의 ‘교집합’에서 나온다. 저마다 오랫동안 해오던 ‘장르의 경계’를 넘어 ‘오늘의 음악’을 탐구해 왔다. 주정현은 “동시대적인 것이 무엇인가, 어떻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의 만남”이라고 했다. 공연에선 총 6곡을 골랐다. 주정현이 앙상블블랭크를 위해 만든 ‘원초적 기쁨’(Prim
2025-07-18 13: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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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수·임윤찬 ‘사제간 무언의 대화’
스승과 제자 사이의 거리 약 1~1.5m. 두 대의 피아노는 건반을 마주한 채 무대에 섰다. 피아노 앞에 앉은 두 사람의 시선엔 늘 서로가 있었다. 스승의 시선은 내내 제자를 향했고, 제자는 스승과 눈을 맞추며 무언의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 사이로 8년, 2920일, 7만 80시간의 음악이 흘렀다. 두 개의 우주가 만나는 순간이었다. 한국 클래식계에서 가장 화제인 ‘사제 듀오’가 왔다. 미국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2022년)을 한 이후 국내 음악계의 변곡점이 된 피아니더블유 토토 임윤찬(21)과 그를 길러낸 스승 손민수(49). 지난 1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30 손민수 & 임윤찬’ 리사이틀에선 ‘클알못’(클래식을 알지 못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신조어)도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팅의 줄임말)에 뛰어들게 만든 사제 듀오의 위상이 증명됐다. 이날의 연주는 스승과 제자가 공유한 긴 시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견고하게 쌓아 올린 시간의 역사는
2025-07-18 11: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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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네티더블유 토토 안유빈, 클루지 국제 콩쿠르 1위
클라리네티더블유 토토 안유빈(24·사진)과 서예빈(24)이 ‘2025 클루지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고 금호문화재단이 18일 밝혔다. 두 사람은 11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에서 열린 이번 콩쿠르에서 트란실바니아 주립 필하모닉과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V.662를 협연하며 결선을 치렀다. 1위에 오른 안유빈은 상금 524만원과 808만원 상당의 부페 크람퐁사 악기 바우처를 받았다. 또 2025∼2026년 시즌에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 주립 필하모닉, 디누 리파티 주립 필하모닉 등과 협연할 기회도 얻었다. 2015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안유빈은 에스토니아 탈린 국제 콩쿠르, 오사카 국제 음악 콩쿠르, 루마니아 야시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 등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낸 차세대 클라리네티더블유 토토다. 2025∼2026년 시즌에는 핀란드 쿠오피오 심포니 오케더블유 토토라의 클라리넷 객원 수석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2016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서예빈은 동아음악
2025-07-18 1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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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이 먹여살린 美 음반 시장…상반기 CD 판매량 톱10 절반이 K-팝
[더블유 토토=고승희 기자] 미국 음반 시장은 올해도 K-팝이 먹여살렸다. 2025년 상반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실물음반(CD Albums) ‘톱 10’에서 K-팝이 무려 절반을 차지했다. K-팝 중 최고 순위는 스트레이 키즈였다. 18일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데이터 조사업체 루미네이트의 ‘2025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합’(合·HOP)이 14만9000장으로 2위에 올랐다. 엔하이픈의 ‘디자이어 : 언리시’(DESIRE : UNLEASH)는 14만5999장으로 3위, 에이티즈의 ‘골든 아워 : 파트 3’(GOLDEN HOUR : Part.3)는 11만6000장으로 4위를 각각 차지했고, 세븐틴의 ‘해피 버스트데이’(HAPPY BURSTDAY)는 7만9000장으로 7위, 걸그룹 르세라핌의 ‘핫’(HOT)은 7만3000장으로 9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 차트의 1위는 위크엔드의 ‘허리 업 투모로우’(Hurry up Tommorrow)가 올랐다. 총 16만
2025-07-18 0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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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네티더블유 토토 안유빈, 클루지 국제 콩쿠르 1위…·서예빈은 2위
[더블유 토토=고승희 기자] 클라리네티스트 안유빈(24)과 서예빈(24)이 ‘2025 클루지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고 금호문화재단이 17일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에서 열린 이번 콩쿠르에서 트란실바니아 주립 필하모닉과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V.662를 협연하며 결선을 치렀다. 1위에 오른 안유빈은 상금 524만원과 808만원 상당의 부페 크람퐁사 악기 바우처를 받았다. 또 2025∼2026년 시즌에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 주립 필하모닉, 디누 리파티 주립 필하모닉 등과 협연할 기회도 얻었다. 2015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안유빈은 에스토니아 탈린 국제 콩쿠르, 오사카 국제 음악 콩쿠르, 루마니아 야시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 등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낸 차세대 클라리네티스트다. 2025∼2026년 시즌에는 핀란드 쿠오피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클라리넷 객원 수석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2016년 금호영재콘서트
2025-07-17 14: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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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송민규 “츠베덴만의 뚜렷한 리더십…매 리허설마다 감탄” [인터뷰]
[더블유 토토=고승희 기자] “츠베덴 감독님은 굉장히 뚜렷한 리더십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요. 매 리허설마다 감탄해요.” 그는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이 ‘선택’한 지휘자다. 지난 2월 총 59명이 지원, 8명을 선발해 연 서울시향 지휘 펠로십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줘 서울시향의 부지휘자로 낙점됐다. 악단을 5년간 이끌었던 데이비드 이 부지휘자가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신임 예술감독으로 선임돼 떠난 이후 6개월 만에 발탁된 새 얼굴이다. 송민규는 더블유 토토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함께한 시간 동안 케미스트리가 잘 맞았다고 느끼셨던 것 같다”며 “(츠베덴 감독의) 현악기에 대한 깊은 이해와 그것을 음악 속에서 구현하는 능력이 정말 탁월하다”며 감탄했다. 지휘자가 되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송민규에게 서울시립교향악단은 ‘특별한 존재’였다. 취미로 클라리넷을 배웠고, 청소년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던 그는 “한 음만 불어야 하는 한계를 벗어나 오케스트라 음악 전체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2025-07-17 14: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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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미 ‘마중’은 눈물 날 정도로 압권”
오전 11시 30분, 이 시간에 성악가가 무대에 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본래의 기량을 온전히 발휘하기까지 최소 4~5시간의 준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노래는 물론 공연 진행까지 해야 한다면, ‘성대가 생명’인 성악가에겐 부담이 만만치 않다. 소프라노 황수미(39)가 이 시간을 책임진다. 자신의 이름을 건 마티네 콘서트를 통해서다. 황수미는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연 사회를 보면서 해설도 하고 연주도 해야 해서 마티네 콘서트는 내게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 무대를 통해 그는 기획자, 진행자, 성악가의 역할을 소화한다. 황수미는 명실상부 한국 오페라계의 ‘스타 성악가’다. 올해만 서울시오페라단의 ‘파우더블유 토토’, 예술의전당의 창작 오페라 ‘물의 정령’,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 한 ‘베토벤 합창 교향곡’ 등 굵직한 공연을 네 편이나 했다. 푸치니 ‘라 보엠’의 미미, ‘마술피리’의 파미나 같이 서정적이고 청아한 음색의 리릭 소프라노가 필요한
2025-07-17 1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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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소프라노’의 1인 3역…“황수미 ‘마중’은 눈물 날 정도로 압권”
[더블유 토토=고승희 기자] 오전 11시 30분, 이 시간에 성악가가 무대에 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본래의 기량을 온전히 발휘하기까지 최소 4~5시간의 준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노래는 물론 공연 진행까지 해야 한다면, ‘성대가 생명’인 성악가에겐 부담이 만만치 않다. 소프라노 황수미(39)가 이 시간을 책임진다. 자신의 이름을 건 마티네 콘서트를 통해서다. 황수미는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연 사회를 보면서 해설도 하고 연주도 해야 해서 마티네 콘서트는 내게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 무대를 통해 그는 기획자, 진행자, 성악가의 역할을 소화한다. 황수미는 명실상부 한국 오페라계의 ‘스타 성악가’다. 올해만 서울시오페라단의 ‘파우스트’, 예술의전당의 창작 오페라 ‘물의 정령’,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 한 ‘베토벤 합창 교향곡’ 등 굵직한 공연을 네 편이나 했다. 푸치니 ‘라 보엠’의 미미, ‘마술피리’의 파미나 같이 서정적이고 청아한 음
2025-07-17 09: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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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박해수 연극 ‘벚꽃동산’, 홍콩·싱가포르 시작으로 해외 투어
[더블유 토토=고승희 기자] 배우 전도연의 ‘연극 복귀작’으로 지난해 관객과 만난 ‘벚꽃동산’이 이번엔 해외로 간다. LG아트센터는 ‘벚꽃동산’이 오는 9월 홍콩, 11월 싱가포르에 초청돼 해외 투어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초연한 ‘벚꽃동산’은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고전을 세계적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재해석해 선보였다. 당시 연극은 27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전도연과 박해수, 최희서가 함께 하며 화제가 됐다. 개막 이후 객석 점유율 95%, 총관객 4만명을 기록한 지난해 최고 히트작이다. 해외 투어 역시 전도연을 포함해 10명의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한다. LG아트센터에 따르면 ‘벚꽃동산’은 ‘2025 홍콩 아시아플러스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초청, 9월 19∼21일 홍콩문화센터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11월 7∼9일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에서 3회 공연을 진행한다. 싱가포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싱 수교 50주년’
2025-07-17 08:4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