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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 맞은 몬스타엑스 “10년 후 20주년도 그려본다”
[멤버십토토=고승희 기자] “미래에 대한 걱정이나 우려는 늘 있었지만, 항상 내리는 결론은 ‘지금 할 수 있는 걸 최대로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자’는 거예요. 그 생각으로 10년을 올 수 있었어요.” (몬스타엑스 기현) 최근 전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판 데몬 헌터스’ 속 보이그룹인 사자보이즈의 ‘실사판’ 중 한 팀으로 꼽히는 몬스타엑스가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2015년 첫 미니앨범 ‘트레스패스’(TRESPASS)로 데뷔, 이른바 ‘짐승돌’의 계보를 이어썬 몬스타엑스는 드라마라마‘(DRAMARAMA), ’슛 아웃‘(Shoot Out) 등의 히트곡을 내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해 온 그룹이 긴 공백기를 마치고 돌아왔다. 2021년 리더 셔누를 시작으로 멤버들이 군 복무를 하면서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연 간담회에서 멤버 기현은 “군인 신분에서 민간인으로 바뀌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10주년을 맞이해 실감이
2025-07-16 23: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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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마스 “로제 덕에 빚 거의 다 갚았다”…LA공연 후 소감 남겨
[멤버십토토=고승희 기자] “빚 거의 다 갚았다!”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블랙핑크의 미국 콘서트를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브루노 마스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Almost out of debt BehhhhhBehhhhh!!! Preciate You ROSAAAAYYYYYY!!!! (빚 거의 다 갚았어. 고마워 로제)”라는 글을 올렸다. 로제는 이에 “ya welcome(천만에)”는 답변을 남겼다. 마스는 이 글과 함께 앞서 지난 13일 블랙핑크 콘서트 ‘데드라인’ LA공연에 참가한 영상도 함께 올렸다. 앞서 지난해 3월 미국 매체들은 브루노 마스가 수백억원 대의 빚을 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매체 뉴스네이션은 ‘마스가 도박으로 인해 MGM 그랜드 카지노 측에 5000만 달러(약 693억 달러)의 빚 지고 있다“고 했다. 이후 오보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마스는 공연 중 ’도박빚 루머‘를 종종 언급하며 농담을 던졌다. 브루노 마스가 깜짝 등장한 블랙핑크의
2025-07-16 17: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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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문 완성 중인 헌트릭스, 美 빌보드에 ‘케데헌’ OST 8곡 진입
[멤버십토토=고승희 기자] K-팝 걸그룹이 퇴마사가 돼 악령들과 맞서는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 미국 빌보드 차트를 장악 중이다. 15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오는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6위에 오른데 이어 OST 수록된 8곡이 싱글차트에 줄줄이 진입했다. 전주 이 OST에서 총 7곡이 진입했는데, 전주 차트와 비교하면 노래 한 곡이 추가로 진입했다. 기존에 진입곡들도 일제히 순위가 올랐다. ‘골든’은 무려 17계단이나 뛰어올랐고, 극중 헌트릭스와 경쟁하는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의 ‘유어 아이돌’(Your Idol)은 15계단 상승한 16위에 안착했다. 헌트릭스의 ‘블랙핑크 설(說)’을 키운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은 29위로 13계단 상승했고, 청량돌 사자 보이즈의 모습을 담은 ’소다 팝‘(Soda
2025-07-16 14: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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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에서도 피아노 놓을 수 없었다”
“이게 내 운명이고, 인생의 큰 책임 같아요.” 처음 피아노를 친 것은 고작 다섯 살. 그날부터 60년, 오직 한 길을 걸었다. 피아노가 뭔지도 몰랐던 시절, 집에 있던 ‘종이 피아노’가 헤질 정도로 뚱땅거리는 딸의 특별함을 알아차린 것은 어머니였다. “극성 교육열 1호였고, 대단한 치맛바람이었다”는 열혈 어머니가 있어 서혜경의 이름 옆엔 언제나 ‘동양인 최초’, ‘여성 최초’라는 수사가 따라다닌다. “예술은 기술이 아닌 인생이에요. 저의 피아노엔 지난 60년의 삶의 서사이자 인생의 깊이, 그 과정에서 찾아온 희로애락이 응축돼 있어요.” 올해로 ‘피아노 인생’ 60주년을 맞은 서혜경은 최근 멤버십토토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누구보다 피아노를 잘 치고 싶었던 그는 이미 8살에 서울 교대 콩쿠르에서 1등을 거머쥐며 두각을 보였다. 작은 몸으로 ‘남성 악기’인 피아노를 치기 위해 초등학교 땐 매일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 줄넘기 500번을 뛰며 체력을 길렀고, 하루에 7~8시간씩 피아
2025-07-16 11: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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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癌)·회전근개 파열…서혜경 “죽음 앞에서도 피아노 놓을 수 없었다” [인터뷰]
[멤버십토토=고승희 기자] “이게 내 운명이고, 인생의 큰 책임 같아요.” 처음 피아노를 친 것은 고작 다섯 살. 그날부터 60년, 오직 한 길을 걸었다. 피아노가 뭔지도 몰랐던 시절, 집에 있던 ‘종이 피아노’가 헤질 정도로 뚱땅거리는 딸의 특별함을 알아차린 것은 어머니였다. “극성 교육열 1호였고, 대단한 치맛바람이었다”는 열혈 어머니가 있어 서혜경의 이름 옆엔 언제나 ‘동양인 최초’, ‘여성 최초’라는 수사가 따라다닌다. “예술은 기술이 아닌 인생이에요. 저의 피아노엔 지난 60년의 삶의 서사이자 인생의 깊이, 그 과정에서 찾아온 희로애락이 응축돼 있어요.” 올해로 ‘피아노 인생’ 60주년을 맞은 서혜경은 최근 멤버십토토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누구보다 피아노를 잘 치고 싶었던 그는 이미 8살에 서울 교대 콩쿠르에서 1등을 거머쥐며 두각을 보였다. 작은 몸으로 ‘남성 악기’인 피아노를 치기 위해 초등학교 땐 매일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 줄넘기 500번을 뛰며 체력을 길렀
2025-07-16 08: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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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판 ‘헌트릭스’?…“해체하고 조립한 남도민요” 록커가 된 소리꾼 [인터뷰]
[멤버십토토=고승희 기자] “손으로 친다고 손치기, 발로 친다고 발치기.” 구슬프고 애달팠던 계면조의 남도 가락에 고개가 절로 움직여졌다. 객석에선 저마다 발을 까딱이고, 어깨를 들썩였다. 능숙한 아이솔레이션(isolation, 신체 중 한 부분만 움직이는 동작)으로 리듬을 맞추는 관객도 적지 않았다. 블루스 분위기인 ‘후여’, 폭포처럼 쏟아지는 메탈 풍의 ‘흥타령’, 관객들을 기립시킨 ‘손치기’…. 펑크 솔 밴드가 만들어내는 형형색색의 음악 위에서 소리꾼은 마침내 경지를 향해갔다. 계면조의 남도민요를 구성지게 뽑아냈던 정은혜는 록커이기도 솔 디바(Sole Diva)이기도 했다. “성주야, 성주야”라며 모든 것을 꿰뚫는 목소리로 음악을 시작할 땐, 실사판 헌트릭스(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인공인 퇴마 걸그룹)를 보는 듯했다. 무대를 마칠 때쯤, 그는 마침내 입을 뗐다. “안녕하세요. 인디밴드의 신인 보컬 정은혜입니다.” 2013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한 스타 단원이었다. 당시 동기가 지금
2025-07-15 16: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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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업무상 배임 ‘무혐의’ 결론
[멤버십토토=고승희 기자] 지난해 하이브와 ‘경영권 탈취’ 논쟁을 벌이다 하이브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민 전 대표 측은 15일 “하이브가 고발한 업무상 배임 혐의 두 건 모두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지난해 4월 민 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며 민 전 대표가 뉴진스가 소속된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를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는 그러나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이 불가능하며 배임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고, 하이브에 맞서 홍보 업무를 맡은 임직원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2025-07-15 14: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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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은 오선지·제자는 음악’…손민수·임윤찬, 두 우주가 만든 초신성 [고승희의 리와인드]
[멤버십토토=고승희 기자] 스승과 제자 사이의 거리 약 1~1.5m. 두 대의 피아노는 건반을 마주한 채 무대에 섰다. 피아노 앞에 앉은 두 사람의 시선엔 늘 서로가 있었다. 스승의 시선은 내내 제자를 향했고, 제자는 스승과 눈을 맞추며 무언의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 사이로 8년, 2920일, 7만 80시간의 음악이 흘렀다. 두 개의 우주가 만나는 순간이었다. 한국 클래식계에서 가장 화제인 ‘사제 듀오’가 왔다. 미국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2021년)을 한 이후 국내 음악계의 변곡점이 된 피아니스트 임윤찬(21)과 그를 길러낸 스승 손민수(49). 지난 1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30 손민수 & 임윤찬’ 리사이틀에선 ‘클알못’(클래식을 알지 못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신조어)도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팅의 줄임말)에 뛰어들게 만든 사제 듀오의 위상이 증명됐다. 이날의 연주는 스승과 제자가 공유한 긴 시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견고하게
2025-07-15 10: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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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헌트릭스, 일 냈다…美 빌보드 ‘핫100’ 6위·가상 아티스트 최초 ‘글로벌’ 1위
[멤버십토토=고승희 기자] ‘퇴마돌’ 헌트릭스가 미국 빌보드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라이브 무대 한 번 꾸민 적 없느 가상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글로벌’ 차트 1위에 오른 것이다. 14일(현지시간) 빌보드가 공개한 메인 싱글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으로 극중 인기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싱글차트 ‘핫 100’에서 전주보다 17계단 상승한 6위에 올랐다. ‘골든’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동안 엄청난 증가율의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39% 뛰어오른 1880만회의 스트리밍과, 에어플레이(라디오 방송 점수) 95만점, 판매량은 3000장을 기록했다. 빌보드는 스트리밍 데이터와 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핫 100’ 순위를 매긴다. 뿐만 아니라 이 곡은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 차트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2025-07-15 09: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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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거 블핑 아냐?”…만화 속 그 노래에 전 세계가 열광 [K-코드 광풍 케데헌]
[멤버십토토=고승희 기자] #1. “혼문 지켜야 하니 헌트릭스 ‘골든’ 스밍(스트리밍) 총공 갑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인기 보이그룹인 사자보이즈가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 1위에 오르자 ‘케데헌 과몰입러’들의 댓글이 폭주했다. 사자보이즈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악령돌. 이들은 퇴마 그룹 헌트릭스와 인기 경쟁을 벌인다. 헌트릭스가 악령 퇴치를 위해 만드는 것이 혼문이다. #2. “블랙핑크가 헌트릭스인 줄 알았는데 사자보이즈였다!” 2년 10개월 만에 신곡 ‘뛰어(JUMP)’를 들고 돌아온 그룹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를 본 전 세계 팬덤이 이렇게 입을 모았다. 음악으로 사람들의 영혼을 지배하는 블랙핑크, 이들에 빠져 광기를 보이는 팬덤의 모습은 영락없이 ‘케데헌’ 속 사자보이즈와 같았다. 애니메이션이 공개되기 전에 촬영했지만, ‘케데헌’의 인기와 맞물리며 만들어진 ‘신종 드립’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보지 않고는 대화가 통하지 않는 세계가 있다.
2025-07-14 15:3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