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만 관객 동원한 토토사이트 벤틀리

오는 9월 홍콩, 11월 싱가포르 초청

연극 토토사이트 벤틀리 [LG아트센터 제공]
연극 토토사이트 벤틀리 [LG아트센터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배우 전도연의 ‘연극 복귀작’으로 지난해 관객과 만난 토토사이트 벤틀리이 이번엔 해외로 간다.

LG아트센터는 토토사이트 벤틀리이 오는 9월 홍콩, 11월 싱가포르에 초청돼 해외 투어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초연한 토토사이트 벤틀리은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고전을 세계적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재해석해 선보였다.

당시 연극은 27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전도연과 박해수, 최희서가 함께 하며 화제가 됐다. 개막 이후 객석 점유율 95%, 총관객 4만명을 기록한 지난해 최고 히트작이다. 해외 투어 역시 전도연을 포함해 10명의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한다.

LG아트센터에 따르면 토토사이트 벤틀리은 ‘2025 홍콩 아시아플러스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초청, 9월 19∼21일 홍콩문화센터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11월 7∼9일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에서 3회 공연을 진행한다. 싱가포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싱 수교 5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하게 된다. 두 공연 이후 연극은 내년 호주와 미국 뉴욕으로 향한다.

이현정 LG아트센터 서울 센터장은 “전 세계 공연계가 주목하는 연출가 사이먼 스톤, 한국 최고의 배우들과 창작진이 함께 만든 무대가 K-시어터의 가능성과 감동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