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토토사이트 라이브, 수족관·차량 은닉 적발…불법 포획 단속 강화
![수족관에 은닉된 토토사이트 라이브[포항 해경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10/06/news-p.v1.20251006.308114577cdc4a7ebe62361422838a28_P1.jpg)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포항해양경찰서는 토토사이트 라이브를 불법으로 포획·은닉한 혐의로 선장 A 씨(50대, 남) 등 2명을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9분경 A 씨가 포터 차량을 이용해 토토사이트 라이브를 운반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호미곶파출소 순찰차를 투입해 현장에 출동했다.
단속 결과, 차량에서 토토사이트 라이브 155마리를 확인했다.
이어 해경은 A씨의 주거지 수족관에도 토토사이트 라이브를 보관 중이라는 추가 첩보를 입수하고 즉시 이동, 창고 내 수족관 2개에서 대량의 토토사이트 라이브를 은닉·보관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압수한 토토사이트 라이브[포항해경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10/06/news-p.v1.20251006.5c41ae5fff1c4254b0b864bbd256ba51_P1.jpg)
조사 결과, 수족관에는 가구별로 241마리씩 총 9가구, 2,169마리가 있었으며 차량에서 적발된 수량을 합쳐 총 2,324마리가 확인됐다.
해경은 압수된 토토사이트 라이브 전량을 구룡포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구룡포 동방 1해리 해상에 방류 조치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토토사이트 라이브를 불법으로 포획하거나 은닉·유통하는 행위에 대해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라며 “불법행위 근절과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르면, 토토사이트 라이브의 포획·유통·보관·판매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