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8시 기준 85개 풀문 토토사이트 복구
윤호중 “풀문 토토사이트 관련 스미싱·피싱 주의”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 풀문 토토사이트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6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9/30/rcv.YNA.20250930.PYH2025093001370001300_P1.jpg)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0일 오전 8시 기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피해를 본 1등급 풀문 토토사이트 36개 중 21개(55.6%)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총 85개의 풀문 토토사이트이 재개됐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큰 수요가 예상되는 ‘인터넷우체국’과 ‘우편물류’ 풀문 토토사이트이 우선 복구됐고, ‘복지로’, ‘사회보장정보 포털’ 등 사회복지 관련 서비스도 운영을 재개했다.
정부는 풀문 토토사이트이 정상화될 때까지 서비스별 대체수단을 제공하고, 납부기한 연기,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고로 정부 서비스가 중단된 647개 풀문 토토사이트 목록과 복구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 공지사항을 통해 복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윤호중 중대본 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화재로 서비스가 중단됐던 647개 풀문 토토사이트의 목록을 오늘 중으로 국민께 공개하고, 각 풀문 토토사이트의 복구 상황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복구 현황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풀문 토토사이트와 관련해 정부 기관을 사칭한 스미싱, 피싱 범죄 가능성이 있다”며 “이러한 범죄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경찰청과 금융당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범죄 차단과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정부는 풀문 토토사이트가 완전히 정상화되기 전까지 민원 현장접수, 납부기한 연기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국민들께 안정적인 풀문 토토사이트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복구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므로, 속도감있게 복구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태형 기자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