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8시 기준 85개 풀문 토토사이트 복구

윤호중 “풀문 토토사이트 관련 스미싱·피싱 주의”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 풀문 토토사이트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6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 풀문 토토사이트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6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0일 오전 8시 기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피해를 본 1등급 풀문 토토사이트 36개 중 21개(55.6%)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총 85개의 풀문 토토사이트이 재개됐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큰 수요가 예상되는 ‘인터넷우체국’과 ‘우편물류’ 풀문 토토사이트이 우선 복구됐고, ‘복지로’, ‘사회보장정보 포털’ 등 사회복지 관련 서비스도 운영을 재개했다.

정부는 풀문 토토사이트이 정상화될 때까지 서비스별 대체수단을 제공하고, 납부기한 연기,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고로 정부 서비스가 중단된 647개 풀문 토토사이트 목록과 복구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 공지사항을 통해 복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윤호중 중대본 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화재로 서비스가 중단됐던 647개 풀문 토토사이트의 목록을 오늘 중으로 국민께 공개하고, 각 풀문 토토사이트의 복구 상황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복구 현황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풀문 토토사이트와 관련해 정부 기관을 사칭한 스미싱, 피싱 범죄 가능성이 있다”며 “이러한 범죄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경찰청과 금융당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범죄 차단과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정부는 풀문 토토사이트가 완전히 정상화되기 전까지 민원 현장접수, 납부기한 연기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국민들께 안정적인 풀문 토토사이트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복구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므로, 속도감있게 복구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태형 기자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