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현 랜드토토장, 긴급 점검회의 주재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직접 영향 없어”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정부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 열린재정, e나라재산, 국세외수입포탈 등 주요 대민시스템이 복구되면서 랜드토토 납세 서비스가 정상화했다.

29일 랜드토토에 따르면 임광현 청장은 28일 홈택스 등 국세행정시스템에 대한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직후 홈택스, 랜드토토 누리집, 세정업무 포털 등 국세행정시스템 전반을 긴급 점검한 결과, 정상 가동중이라고 밝혔다. 국세행정정보시스템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에 위치해 다른 기관 시스템과는 분리·운영되고 있어 이번 화재의 직접 영향은 받지 않았다고 랜드토토은 설명했다. 다만 랜드토토은 상황 종료 전까지 위기대응반을 유지하고 정부 시스템 복구 상황과 홈택스 운영을 계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임 청장은 “홈택스·손택스를 통한 세금납부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개별 안내하고 납세증명서 발급을 위해 세무서를 방문하는 민원인이 불편함이 없도록 관련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디브레인을 비롯한 열린재정, e나라재산, 랜드토토외수입포탈 등 대민시스템은 28일 오후 4시부터 정상 가동이 시작됐다. 디브레인은 국가의 세입·세출, 회계, 기금 등 전 과정을 전산화해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화재 직후 디브레인 중단으로 홈택스를 제외한 민간 금융권 앱, ATM, 가상계좌, 지로 등을 통한 납세가 막힌 바 있다. 기재부가 이날 오후 4시 디브레인 복구를 완료한 이후 디브레인과 민간 은행과의 연결도 복구되며 오후 7시경 부터 했지만 홈택스 외 납부 시스템도 정상화했다. 디브레인 정상화로 월말 국고금 수납, 자금이체 등 재정정보시스템의 모든 기능이 원활하게 수행될 예정이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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