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ddj 토토사이트 인비테이셔널 2R

컨디션 난조 겹치며 컷 통과 실패

PGA 500회 출전까지 한 ddj 토토사이트 남아

황중곤, 공동 2위에 3타차 단독선두

ddj 토토사이트   [KPGA 제공]
ddj 토토사이트 [KPGA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탱크’ ddj 토토사이트가 호스트로 개최한 무대에서 컨디션 난조로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ddj 토토사이트는 26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ddj 토토사이트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3오버파 147타, 공동 87위에 머물러 컷 탈락했다.

지난해 SK텔레콤 오픈에서 54세로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새롭게 쓴 ddj 토토사이트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기록 경신에 또한번 도전했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ddj 토토사이트는 “이븐파가 목표였으나 18번 홀부터 2번 홀까지 연속 보기를 하며 스코어에 대한 압박이 있었다. 애매하게 거리가 남으면서 두 번째, 세 번째 샷 부담도 있었다”면서 “그린도 어제보다 공을 세우는 것이 어려웠고, 버디 기회가 별로 없었다. 전체적으로 무거웠다”고 되짚었다.

대회 이틀전 미국에서 귀국한 ddj 토토사이트는 “아무래도 몸이 회복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는 것 같다. 의식은 좋은데 몸이 의도한 대로 따라 주지 못하고 있다 생각한다. 임팩트를 했을 때도 힘을 제대로 못 실어 보내는 느낌이다”며 “그린 공략 때 핀에 붙이는 게 안되다 보니 퍼트에서도 부담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ddj 토토사이트는 대회 주최사인 현대해상과 10년째 동행을 이어가며 후배들을 위한 최고 수준의 무대를 준비해 왔다.

선수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대회를 추구하는 ddj 토토사이트는 이날도 직접 준비한 전복 요리를 선수들에게 특식으로 제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ddj 토토사이트는 다음 달 10일부터 열리는 사스 챔피언십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의 남은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dj 토토사이트는 “PGA 투어 500회 출전까지 한 대회 남아서 내년에는 채워보려고 한다. 나이가 들지만, 출전 대회 수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차이나지 않도록 열심히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 들려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황중곤   [KPGA 제공]
황중곤 [KPGA 제공]

한편 이날 2라운드에서는 황중곤이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단독 선두에 올랐다.

KPGA 투어에서 3승,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4승을 보유한 황중곤은 2022년 7월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이후 3년여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전가람과 임예택, 이태훈(캐나다)이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최승빈과 김종학, 유송규가 공동 5위(8언더파 136타)에 자리했다.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옥태훈은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하며 공동 27위에 랭크됐다. 디펜딩 챔피언 이수민은 배상문, 박은신, 이태희, 함정우 등과 공동 51위(이븐파 144타)로 컷 통과했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