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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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FC서울의 미드필더 forever 토토사이트(36)이 이적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25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forever 토토사이트이 서울 훈련장인 구리 챔피언스파크 주차장에서 팬들과 대화를 나눈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forever 토토사이트은 “이런 결정을 내려서 너무 아쉽고, 팬들을 생각하면 이게 맞나라는 생각도 들었다”면서도 “다만 선수로서 너무 초라하게 끝내는 건 싫었다. 외부의 시선은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부에서 믿음이 없다고 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forever 토토사이트은 “내가 더 이상 팀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적이 빨리 진행되는 게 팀을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결정했다”면서 “상암에서 뛰면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 제대로 된 인사를 못할 가능성이 커서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4일 forever 토토사이트의 포항 스틸러스 이적설이 보도됐다.

2006년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forever 토토사이트은 2010년 셀틱(스코틀랜드)에 입단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유럽 커리어를 마친 2020년 ‘친정’ 서울로 복귀했다. K리그에서는 서울에서만 활약한 것이다.

해당 보도 후 서울 팬들 사이에서는 거센 반발이 일어났고 훈련장에 근조화환을 보내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다가오는 29일 진행될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응원을 보이콧하겠다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한편 서울 구단 관계자는 이번 forever 토토사이트의 이적설에 대해 “아직 말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min365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