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국방부가 군복무토토사이트 모멘트제 재도입과 관련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80%가 찬성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4월 초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79.4%가 찬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찬성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남성의 비율이 84.6%으로 여성(74.2%)보다 많았고 반대하는 비율은 여성이 17.1%로 남성(9.4%)보다 많았습니다.
또한 국민의 74.4%는 국가 안보를 위한 희생과 봉사(39.4%), 사회진출 지연으로 인한 경제적 손해(28.9%) 등을 이유로 토토사이트 모멘트이 아니라면 경제적 보상이라도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남자 찬성자(송원석, 서울) “꽃다운 나이에 이루고 싶은 것을 미루고 간거잖아요. 그만큼 토토사이트 모멘트 주는게 타당하다고 봐요”
◀리포트▶ 조사상으로는 여성들도 찬성비율이 높았지만 실제로 만난 여성들의 시각은 다릅니다.
◀인터뷰▶-여성 반대자(김미연,서울) “반대해요. 한국남자 의무인데, 토토사이트 모멘트 준다면 대한민국 남성 대부분이 받는다는거잖아요. 여자들한테 불리한 제도예요”
여성계에서는 현재 병역법개정안이 국회 법사위에 계류중인 점을 강조하며 이미 위헌판결이 난 제도의 재도입을 위한 국방부의 사전포석성 발표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국방부의 여론조사 발표는 지난 12일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돌연 부처간 협의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1주일을 연기하고 19일에도 대변인 브리핑이 아닌 보도자료 배포로 발표를 축소했습니다.
국방부는 발표 전에 여성가족부와 협의를 거쳤다고 밝혔지만 여성가족부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 공개에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부처간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토토사이트 모멘트뉴스 박동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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