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 설립 이래 사상 최초로 실시한 온라인 토토사이트 신고에서 연준의 2차 양적완화 정책을 계획대로 오는 6월까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미국의 경기 회복이 완만하고 고용은 느리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실업률 하락과 경기 회복세가 완연할 때까지는 통화 긴축보다 경기 부양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앞서 열린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는 만장일치로 2차 양적완화를 예정대로 오는 6월까지 지속하고, 현행 기준금리를 “상당 기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버냉키 의장은 온라인 토토사이트 신고에서 FOMC 회의에 보고된 중기 경기지표 수정치를 공개하면서 1분기 성장률 전망이 “아마 2% 이하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준의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가 3.1∼3.3%로 하향 조정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올해 1월 연준이 내놓았던 성장률 전망치 3.4∼3.9%에 비해 상당한 정도로 낮아진 것이다.
고지희 온라인 토토사이트 신고/jgo@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