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영장으로” “외견상 건강”…尹측 정치-정서-법적대응 ‘총동원’ [용산실록]
“사전구속영장 청구-기소때 응하겠다” 체포영장 사안과 별개, 건강 상태 언급도 [알파벳 토토=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이 본격적인 여론전에 돌입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 청구나 기소가 이뤄질 때 응하겠다고 전제를 달았다. 이번 쟁점과 거리가 있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전하고 있다. 수사에는 주도권을 갖고, 지지층에게는 결집을 호소하는 등 다각도 시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은 이날(10일) 오전 10시 경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지난 9일 윤갑근 변호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우선 기소를 해라, 아니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해라, 그러면 법원 재판에 응하겠다는 그런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직접 출석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면서도 공을 공수처에 돌려, 시간을 벌기 위한 명분을 확보한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윤 변호사는 “불법적인 수사나 사법 절차에 대해 이를 용인하거나 응하는 건 매
2025.01.10 09:41알파벳 토토실, 입장표명-늘공 인사…서서히 기지개 [용산실록]
부처와도 소통 재개, 인사이동도 관저촬영 언론사 연이어 고발 중 [알파벳 토토=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의결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통령실이 멈췄던 움직임을 재개하는 분위기다. 대통령실로 파견온 공무원들은 일부 본대 복귀를 하는 등 인사이동도 이뤄졌다. 대통령실은 야권의 공세에도 입장표명을 이어가는 등 기존보다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9일 정치권과 각 부처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조심스럽게 업무 정상화에 나서는 분위기다. 12·3 계엄 이후 부처 파견 공무원에 대한 복귀, 신규 파견 등이 ‘올스톱’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부 인사가 단행됐다. 다만 기존처럼 대대적인 승진 인사 등은 없는 분위기다. 대통령실은 최근 정책 진행 상황도 살피는 등 업무도 이어가고 있다. 연초 업무보고가 이뤄지는만큼 탄핵 정국과 별개로 정책 조정 역할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모두 직무정지 상태지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정책 보좌를 해야하는
2025.01.09 10:01尹 체포 재시도…알파벳 토토는 친위대 논란 ‘ing’ [용산실록]
경호처, 철통방어 태세 유지 與-대통령실 역공모드 돌입 [알파벳 토토=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재시도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지난번 체포시도 실패를 틈타 여권과 대통령실은 단일대오 전선을 구축한 모양새다. 대통령경호처 또한 ‘철통방어’ 태세에 들어가는 등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을 서울서부지법에서 발부받았다. 지난번 체포영장 집행 시도 당시 경호처 저항에 밀렸던만큼 이번에는 경찰특공대 투입 등도 검토 중이다. 경호처는 이날(8일) 경찰특공대 투입 등 대응에 대해 추가적인 입장을 내는 대신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다만 관저진입로에 있는 차벽을 여러차례 쌓고, 관저에 접근하는 길목 외벽 밖에 철조망까지 두르는 등 방어 태세에 들어갔다. 경호처가 최후의 저지선인만큼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순순히 응하지는 않겠다는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미 박종준 경호처장도 “앞으로도 좌고우면하지 않
2025.01.08 09:48‘尹, 제3장소 조사設’ 일축한 알파벳 토토실…경호처도 여론전 가세 [용산실록]
제3장소·관저조사 검토? “가짜” 박종준 경호처장, 이례적 입장발표 [알파벳 토토=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여전히 불투명하다. 대통령경호처는 여전히 ‘원칙론’을 내세우며 영장 집행 저지 뜻을 피력하고 있다. 수사 관련해 언급을 자제해왔던 대통령실 또한 경호처 입장을 지지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 안전가옥(안가) 등 제3의 장소에서 조사에 응할 가능성도 없다는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다. 6일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제3의 장소 등에서 직접 조사에 응할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이날 한 언론에서는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에게 제3의 장소나, 관저에서 조사받도록 대통령실을 통해 제안하는 방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해당 관계자는 “가짜”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놓고 대통령실과 대통령경호처의 강경한 스탠스는 이어지는 중이다. 앞서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은 전일 입장문을 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2025.01.06 09:22공수처 尹 체포영장 집행…알파벳 토토는 ‘경호 유지’, 숨죽인 용산 [용산실록]
경호처, 공수처에 협조해 관저 진입 허용 경내 진입은 막아…체포 집행에 난항 겪어 [알파벳 토토=서정은·문혜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다. 대통령 경호처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 저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를 막아서는 중이다. 공수처, 경호처는 물론 지지자들 까지 뒤엉켜 충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운 가운데 대통령실은 상황을 주시 중이다. 3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대통령 관저 주변엔 이른 아침부터 긴장감이 고조됐다. 오전 6시경 공수처가 과천 청사를 출발해 관저로 향하고 있다는 보도 이후 대통령 경호처는 “기존 입장 외 변함없다.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저 경호 인원도 평시 수준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는 일단 공수처에 협조해 관저 진입까지는 허용했다. 하지만 경호처 직원들은 경내 진입로에서 인간벽을 만들어 공수처 수사관들의
2025.01.03 09:30韓탄핵 통과땐 ‘대행의 대행’ 최상목 체제…1인3역 부담 [용산실록]
야당, 이날 오후 본회의서 韓 탄핵 헌정 사상 최초…“가보지 않은 길” 업무보고-경호 등도 재편 불가피 [알파벳 토토=서정은·문혜현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7일 국회의 탄핵심판대에 오른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에 이어 국무총리마저 직무가 정지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위기다. 대통령실과 각 부처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상황에서 연쇄 탄핵으로 국정 운영에도 차질이 불가피해보인다. 전날 한 권한대행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여야의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며 사실상 헌법재판관 3인 임명을 거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본회의에 한 권한대행 탄핵안을 보고했다. 민주당이 명시한 한 권한대행 소추 사유는 ▷ ‘김건희 여사 특검법’·‘채해병 특검법’ 거부 ▷ 비상계엄 내란 행위 공모·묵인·방조 ▷ 한동훈·한덕수 공동 국정운영 체제 ▷ 내란 상설특검 임명 회피 ▷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등 5가지다.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 의결정족수에 대한 정치권 공방
2024.12.27 09:14탄핵 여론 압도적인데…길어지는 한덕수의 고심 [용산실록]
총리실 “野 요구에 응하는게 더 이상” 野 탄핵 역풍 -尹 지지율 결집 등 고려 [알파벳 토토=서정은·문혜현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6일 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쌍특검법 수용이나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임명 동의 없이 고심을 이어갈 전망이다. 총리실도 “위헌적 요소가 있어 문제로 삼지 않았는데, 당장 응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냐”며 “법리 해석과 정치적 견해가 충돌하는 현안”이라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한 권한대행의 ‘전략적 고심’에는 두 현안을 협상카드로 쓰며 운신의 폭을 넓히려는 계산이 깔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알파벳 토토와의 통화에서 쌍특검법 및 헌재 후보자 임명 동의와 관련해서 “국정 공백기에 헌법, 법률, 국가의 미래 세 가지 원칙 중 무엇을 하면 좋겠는지 생각해 판단할 것”이라며 “결국 여야가 합의할 문제니, 국회가 정리하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현재 6인의 헌재 체제에서는 전원이 찬성해야 탄핵인용이 가능하다. 3명
2024.12.26 09:36“정부가 할 건 다 한다”…韓 민생행보까지 나선다 [용산실록]
정치엔 선긋고…“국가가 챙길 일은 챙긴다” 총리실, 소방서·군부대 등 방문 계획 밝혀 尹, 직무정지 열흘…수사엔 ‘버티기’ 모드 [알파벳 토토=서정은 기자]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정지가 열흘을 맞은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민생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총리실은 정치 현안에 선을 그으면서 “연말 연시에 해야할 건 다 하겠다”고 밝혔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알파벳 토토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의) 연말, 연초 행보와 다 똑같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정치는 정치 문제이고, 국가가 해야할 일들은 다 챙기실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하순에 서울시 중랑구의 한 다세대 주택을 방문해 거주 중인 독거 어르신들을 찾고, 한파 대비 보호대책을 점검했었다. 또 중부 전선 육군 제5보병사단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올해 1월에는 민생토론회를 시작으로 지방 등으로 현장 방문을 확대했었다. 한 권한대행 또한 연말연시인만큼 이같은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방기선
2024.12.24 09:02與野 싸움에 등터지는 한덕수…“정치 문제는 정치인들끼리” [용산실록]
野 “24일까지 결정 않으면 탄핵 추진” 최후통첩 與 “행정부 수반과 국가원수 역할 달라” 권한 견제 시한은 12월 31일…‘결단’ 없이 기싸움에 혼란 가중 [알파벳 토토=서정은·문혜현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체제가 출범한지 채 열흘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균열이 갈 조짐이다. 내란·김건희 특검법 공포, 헌법재판관 임명을 둘러싸고 여야는 한 권한대행을 양쪽에서 압박하고 있다. 국정 운영 수습에 전력을 다해도 모자를 시간에 정쟁으로 흔들리고 있는 셈이다. 총리실에서는 “정치적 사안들은 좀 정치인들끼리 교통정리를 했으면 좋겠다”는 불만이 쏟아진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의 특검법 거부권 행사 여부 등을 놓고 여야 간 줄다리기가 팽팽하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24일까지 상설특검 후보 추천 및 내란특검법과 김건희특검법 공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책임을 묻겠다”며 “헌법재판관 3인에 대한 임명 절차도 지연하지 말아야 한다”고
2024.12.23 10:0320년만의 거부권…韓대행, 1월1일 ‘진짜 시험대’ [용산실록]
행정·실무형 관료가 마주한 거부권 행사 난제 총리실 “헌법·법률따라 결정하겠다” 밝혔지만 어떤 선택이든 파장 불가피…韓 탄핵 문제도 [알파벳 토토=서정은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달 말 두번째 ‘재의요구권(거부권) 시험대’에 오른다. 지난 19일 양곡법 등 6개 법안에 대한 거부권이 ‘정책 연속성’ 차원의 문제였다면, 내달 1일까지 기한인 ‘내란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고도의 정치적 결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두 법안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겨냥하는 법안인데다 한 권한대행을 향한 탄핵 가능성마저 안고있어 어떤 선택을 하든 파장이 불가피하다. 전일(19일) 총리실 고위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내란특검법·김여사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여부에 대해 “1월 1일까지 기한이 있다”며 심사숙고하겠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6개 쟁점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도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며 우리는 결정을 했다”며 나머지 두 법안에 대해서도 같은 기준으로
2024.12.20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