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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의혹 강선우 보좌진에 사과…아이 언급하다 울먹였다 [세상&]
[hulk 토토사이트=안효정 기자] ‘보좌진 갑질 의혹’을 받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하면서 관련 보좌진에게 사과했다. 위장전입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선 발달장애인 자녀를 언급하다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14일 오전 10시부터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 중이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저로 인해 논란이 있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 논란 속에서 상처를 받았을 보좌관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 강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자택 쓰레기 분리수거를 시키거나 변기 수리를 하게 했다는 등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그는 “모든 것은 제 부덕의 소치”라며 “제가 부족했던 점은 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언행에 있어 밑거름을 잘 삼아 더 세심하고 더 깊은 배려로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강 후보자는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2025-07-14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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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 초록 수박 회색됐다” 쩍쩍 갈라진 논·밭, 농민들 마음도 타들어간다 [세상&]
[hulk 토토사이트=안효정 기자] ‘마른 장마’에 전국 곳곳이 가뭄으로 허덕이고 있다. 특히 공식적으로 장마 종료가 발표된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사태가 심각하다. 농민들은 ‘역대 최악의 가뭄’이라고 입을 모으며 남은 여름을 걱정했다. 올해 여름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댐을 미리 비워둔 바람에 가뭄 대비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경북 안동에서 고구마를 재배하는 안모(68) 씨는 “밭 곳곳이 뻐쩍뻐쩍 갈라져있다. 올해 농사는 글렀다”고 말하면서 속상해했다. 안씨는 “9월 말~10월 중순 수확하기까지 물을 줘야하지만 비가 내리지 않아 답답한 심정”이라면서 “하늘만 보면서 웬수같다고 욕하면 뭐하겠느냐. 손쓸 방법은 없고 그냥 하루종일 한숨만 푹푹 쉬면서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제주에서 수박과 당근 등 농사를 짓는 이모(63) 씨도 올여름 극심한 가뭄으로 ‘비상사태’에 놓였다고 털어놨다. A씨는 “장마는 오는둥 마는둥 했고 더위는 점점 심해지니 농가들은 다 울고 있다”면서 “비가
2025-07-13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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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빵빵, 전철로 피서 떠난 어르신’ 경로당 휴일은 문닫잖아! [세상&]
[hulk 토토사이트=안효정·김도윤 기자] 7월 초부터 폭염이 전국을 덮치면서 시민들이 힘겨운 여름나기를 하고 있다. 지자체는 고령자 등 취약계층이 더위를 피하도록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야외에 덩그러니 설치된 곳들이 많아 무용지물이란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 무더위 쉼터 통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 전체 무더위 쉼터 3780곳 중 53곳이 이렇게 냉방 시설을 갖추지 않은 야외 개방형 무더위 쉼터이다. 주로 공원이나 하천 인근에 그늘막을 형성해 놓은 곳들이다. 연일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무더위 쉼터’란 이름이 무색한 곳들이 목격된다. 지난 10일 기자가 찾은 서울 노원구 당현천 인근의 한 야외 무더위 쉼터. 계단 위에는 검은색 천막이, 나무 밑 곳곳에는 의자가 설치돼 있었으나 선풍기나 에어컨 등 별다른 냉방장치는 없었다. 한 시민은 그늘진 의자에 앉아 이마 위로 흐르는 땀을 닦으면서 한손으로 연신 부채질을 했다. 시민들 역시 그늘이 조성된
2025-07-12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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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버는데 딱 3개월…김건희 특검, ‘주가조작 의혹’ 삼부토건 전·현직 회장 조사 [세상&]
[hulk 토토사이트=이용경·안효정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0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이일준 회장과 조성옥 전 회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삼부토건 이 회장과 조 전 회장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로 소환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특검에 출석하며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여하게 된 경위’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회사를 위해 대표가 추진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삼부토건 주가 급등 계기가 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이 개최되기 3개월 전인 2023년 2월 당시 자신이 소유하던 화장품 업체 디와이디(DYD) 등을 통해 조 전 회장이 소유한 삼부토건 지분을 인수하며 대주주가 됐다. 삼부토건은 같은 해 5월 유라시아경제인협회가 폴란드에서 주최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계기로 현지 지자체 등과
2025-07-10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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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비스타에 홀로 남았다…김건희 첫 소환 방아쇠는 삼부토건? [세상&]
[hulk 토토사이트=이용경·안효정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10일 새벽 재구속되면서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둘러싼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개시 일주일 만에 삼부토건 주가조작·공천개입 의혹 등을 중심으로 관련자 압수수색과 소환 조사를 일사분란하게 벌이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주가조작을 토대로 김 여사의 신병을 확보한 후 다른 혐의로 수사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특검팀은 특검법상 수사 대상인 16개 의혹 사건 가운데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먼저 파고 들었다. 특검팀은 수사 개시 다음날인 지난 3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삼부토건 등 주가조작 관련 회사 사무실 6곳과 피의자 주거지 7곳 등 총 13곳을 압수수색했다. 이후부터는 연이어 주가조작 의혹 관련자들을 피의자나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2023년 5월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이고, 주가
2025-07-10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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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도 가속…‘1차 타깃’ 삼부토건으로 신병확보 수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0일 새벽 재구속되면서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둘러싼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개시 일주일 만에 삼부토건 주가조작·공천개입 의혹 등을 중심으로 관련자 압수수색과 소환 조사를 일사분란하게 벌이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주가조작을 토대로 김 여사의 신병을 확보한 후 다른 혐의로 수사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검팀은 김건희 특검법상 수사 대상인 16개 의혹 사건 가운데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먼저 파고 들었다. 특검팀은 수사 개시 다음날인 지난 3일 hulk 토토사이트 종로구에 있는 삼부토건 등 주가조작 관련 회사 사무실 6곳과 피의자 주거지 7곳 등 총 13곳을 압수수색했다. 이후부터는 연이어 주가조작 의혹 관련자들을 피의자나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2023년 5월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이고, 주가가 급등하자 조성옥 전
2025-07-10 11: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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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尹 지지자 4000명 신고에 1000명 모였다…경찰 난동 철저 대비 [세상&]
[hulk 토토사이트=안효정·김도윤 기자] “윤석열 영장기각!” “이재명 재판하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둔 9일 오후 1시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인근. 지난 겨울 한남동과 광화문 광장에서 퍼졌던 ‘윤 어게인(Again)’이란 구호가 여기에 다시 등장했다.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에도 이곳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로 붐볐다. 지지자들은 팔 토시와 선글라스, 모자 등으로 중무장한 채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특히 법원 인근 정곡빌딩 앞은 보수성향 신자유연대와 국민의힘 평당원협의회가 개최한 집회로 인파가 몰렸다. 경찰 비공식 추산 10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사법 수호 법치 수호’ 등의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하늘 위로 들어올렸다. 당초 신고인원은 4000명이었다. 영장실질심사 출석 시간인 오후 2시 15분이 가까워질수록 집회 분위기는 고조됐다. 전자음악 EDM 음악에 맞춰 지지자들은 한 목소리로 “윤석열 대통령”, “영장 기각” 등의 구호를
2025-07-09 16: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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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폭염에 방학 당겨질 수 있대” 학교들 학사운영 조정 검토 돌입 [세상&]
[hulk 토토사이트=김용재·안효정 기자] 서울이 117년 만에 7월 초 37.8도까지 오르는 ‘최악의 폭염’이 찾아왔다. 방학까진 아직 약 2주쯤 남은 학교 현장에서는 학사 일정을 조정해 방학 일정을 당기거나 임시 휴업을 검토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전날 서울 전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폭염경보에 따른 대응 철저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해당 공문에는 학교장이 폭염경보 발령 때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폭염이 계속되는 경우 학교장 판단에 따라 임시 휴업, 조기 방학, 등·하교 조정 시간 등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공문에서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돼 지속되고 있어 조치사항을 안내하오니 각급 학교에서는 적극 이행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단축수업과 임시휴업을 결정했을 땐 돌봄 공백 문제를 고려해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운영 대책을 마련하고 학부모에게 관련 내용을 즉시 안내해 달라”고 썼다. 현재까
2025-07-09 14: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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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난동 트라우마 초긴장…경찰 “법원 내 폭력행위 관용없다” [세상&]
[hulk 토토사이트=안효정 기자] 경찰이 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법원 앞에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가용 경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오는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예정된 윤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와 관련해 “충분한 경력과 장비를 동원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불법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처하겠다”라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영장 발부 절차가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법원 주변에 기동대 30여개 부대(2000여명)와 안전펜스 등 차단 장비 350여점을 배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특히 올 1월 서울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법원 난입과 유사한 폭력행위가 발생할 것도 염두에 두고 캡사이신 분사기 등 진압 장비도 동원한다. 불법 행위자는 현장에서 모두 검거하기로 했다. 당일 현장에 모이는 집회 참가자들을 선동하는 등의 행위도 단속하겠단 방침이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후 영장 발부 여부
2025-07-08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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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 놓는 노인, 100명 중 2명뿐
“체험자의 성별과 나이를 입력한 뒤 도로주행 시험 코스를 선택하세요.” hulk 토토사이트 강남구 강남운전면허시험장 2층에는 도로주행 시뮬레이터가 있다. 지난 3일 오후 이곳에서 20대 남녀가 가상 운전연습에 몰두하고 있었다. 이용 방법은 간단했다. 시뮬레이터에 앉아 현금 5000원을 넣고, 화면에서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하고 시험코스를 택하면 된다. 그러면 마치 레이싱 게임와 비슷한 화면이 모니터에 펼쳐진다. 지난해까지 이곳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도로주행 모의운전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시뮬레이터로 운전 능력을 스스로 진단한 뒤에 고령자가 면허를 스스로 반납하도록 하는 취지였다. 지난해 7월 ‘시청역 역주행 참사’ 이후 고령운전자 사고에 경각심이 커지면서 시작한 서비스다. 하지만 현재 이 서비스는 중단됐다. 지난해 8~12월 시뮬레이터를 사용한 고령운전자는 총 129명이었다. 이 중 면허를 자진 반납한 사례는 3건에 그친다. 강남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체험장(2층)과 교육장
2025-07-08 11:0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