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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던 장맛비는 안오고 찜통더위…열대야에 잠까지 설쳤다 [세상&]
[팔로우 토토=안효정 기자]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됐다. 더위를 식혀줄 장마가 힘을 쓰지 못하고 주춤해진 가운데 높은 습도를 동반한 찜통더위가 일찍부터 나타나고 있다. 밤의 불청객 열대야도 시작됐다. 이른 더위에 올여름 온열질환자는 벌써 400명을 넘어섰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6월 30일)에 이어 이날 역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 경기도 일부와 강원동해안·산지, 남부지방, 제주도 동부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역대 가장 더운 6월을 보낸 곳도 나왔다. 경북 울진은 전날 36.8도까지 오르면서 1991년 세웠던 최고기온(36도) 기록을 34년 만에 경신했다. 전남 완도(34.2도)와 해남(33.6도), 진도(31.2도)는 불과 1년 만에 6월 일 최고기온 극값을 새로 썼다. 제주도 서귀포(31.8도)도 10년 전에 세웠던 최고 기록을 깼다. 당분간 이같은 무더위가 지속될
2025-07-01 12: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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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우 토토라더니 날씨가 왜 이래”…이제 팔로우 토토 아닌 한국형 우기라 부를 때
“팔로우 토토 시작이라며? 해만 쨍쨍하다!” “아직 팔로우 토토 안 온 것 같아요. 일기예보도 안 맞고 비도 찔끔 오고마는데….” 최근 팔로우 토토철에 들어서면서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팔로우 토토 관련 콘텐츠가 유독 많이 보인다. ‘2025년 팔로우 토토 기간’ 제목을 단 게시물에는 팔로우 토토 시작일과 종료일을 달력에 보여주며 올해 팔로우 토토를 ‘예보’하는 듯하다. 하지만 이는 1991∼2020년 평균(평년) 기준 팔로우 토토철 시작일과 종료일을 표시한 것일 뿐, 기상청 공식 예보에 근거한 건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 이를 믿어버리고 저마다 팔로우 토토 채비에 나선다. 관련 게시글에도 ‘팔로우 토토라더니 비가 안온다’ 등의 댓글이 달린다. 매년 반복되는 팔로우 토토지만 우리는 팔로우 토토를 잘 알지 못한다. 팔로우 토토에 대한 오해와 사실을 짚어봤다. ▶①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나나?…“기상청, ‘예보’ 안해”=사실 기상청과 학계에서는 ‘팔로우 토토’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기상청은 1961년~2008년 매년 5월 하순께 팔로우 토토 시작·종료 시점을
2025-07-01 1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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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양육비 모르쇠 나쁜 부모’ 없어지나…내일부터 ‘양육비 선지급제’ 시행 [세상&]
[팔로우 토토=안효정 기자] 7월부터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한 한부모 가족은 정부로부터 양육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미성년 자녀 1인당 월 20만원씩이다. 이 비용은 추후 정부가 양육비를 주지 않은 채무자에게 강제 징수한다. 30일 여성가족부와 양육비이행관리원은 7월 1일부터 이같은 내용의 ‘양육비 선지급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양육비 선지급제는 이혼 등으로 헤어져 아이를 키우지 않는 부모가 정당한 사유 없이 한부모 가족에게 양육비를 주지 않을 경우 국가가 먼저 양육비 일부를 지급한 뒤 미지급 부모에게 회수하는 제도다. 이는 비양육자로부터 양육비를 받지 못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힌부모 가족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여가부에 따르면 2024년 9월 기준 양육비 지급 이행률은 44.7%다. 양육비 채무자 절반 이상이 돈을 제대로 안 주고 있는 셈이다. 선지급 대상은 세 가지 요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①양육비 채무자가 최근 3개월 이상 또는 연속 3회 이상 양육비
2025-06-30 1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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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도 없는데 날아든 칼부림…신림동 흉기난동 도대체 왜? [세상&]
[팔로우 토토=안효정 기자] 경찰이 지난 2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와 피해자 모두 같은 건물에 살던 주민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은 서로 기존에 알던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범행 후 투신해 숨졌으나 경찰은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30일 오전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와 피해자들은 같은 건물에 살고 있었다”면서 “피해자들은 (해당 건물에) 이사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피의자와 일면식이 없었던 사이였으며 왜 본인들이 이러한 피해를 당하게 됐는지 의문이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30대 남성 피의자 A씨는 전날(29일) 오후 8시3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빌라에 사는 거주자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로 인해 20대와 30대 남성 피해자 총 2명이 각각 어깨와 발목을 다쳤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피해자들은 A씨가 이들이 사는 집을 찾아와 초인종을 눌렀
2025-06-30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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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구온난화 무섭게 다가온다…이산화탄소 농도 역대 최고 [세상&]
[팔로우 토토=안효정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농도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 지구대기감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유엔(UN) 산하 세계기상기구 지구대기감시프로그램(WMO)의 한국 대표 기관인 기상청은 1997년부터 한반도의 기후변화 원인 물질을 안면도, 고산, 울릉도·독도 등 총 3개 지점에서 관측해 매년 지구대기감시보고서를 펴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배경농도는 안면도에서 430.7ppm, 고산과 울릉도에서 각각 429.0ppm, 428.0ppm을 기록하면서 3개 지점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안면도의 경우 이산화탄소 배경농도는 2023년보다 3.1ppm 증가해 최근 10년(2015~2024년) 중 두 번째로 큰 연간 증가폭을 기록했다. 고산과 울릉도는 각각 전년 대비 2.9ppm, 2.4ppm 올랐다. 배경농도는 ‘인간 활동에 영향받지 않은 자연적인 환경에서 측정한 농도’를
2025-06-30 11: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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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초인종 소리에 문열자 칼이 날아들었다…신림 한밤중 흉기난동 용의자 투신 사망 [세상&]
[팔로우 토토=안효정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빌라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남성 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인근 건물에서 투신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29일) 오후 8시30분께 신림동 빌라에서 30대 남성 A씨가 거주자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에 20대와 30대 남성 피해자 총 2명이 각각 어깨와 발목을 다쳤다. A씨는 피해자들의 집에 찾아가 초인종을 눌렀고 이들이 문을 열자 느닷없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피해자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이후 인근에서 투신한 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무동기성 묻지마 범죄로 보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5-06-30 07: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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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우 토토라더니 왜 비 안와!”…사실 더이상 팔로우 토토는 없다?[취재메타]
[팔로우 토토=안효정 기자] “장마 시작이라며? 해만 쨍쨍하다!” “아직 장마 안 온 것 같아요. 일기예보도 안 맞고 비도 찔끔 오고마는데….” 최근 장마철에 들어서면서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마 관련 콘텐츠가 유독 많이 보인다. ‘2025년 장마 기간’ 제목을 단 게시물에는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을 달력에 보여주며 올해 장마를 ‘예보’하는 듯하다. 하지만 이는 1991∼2020년 평균(평년) 기준 장마철 시작일과 종료일을 표시한 것일 뿐, 기상청 공식 예보에 근거한 건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 이를 믿어버리고 저마다 장마 채비에 나선다. 장마기간 게시글에도 ‘장마라더니 비가 안온다’ 등의 댓글이 달린다. 매년 반복되는 장마지만 우리는 장마를 잘 알지 못한다. 장마에 대한 오해와 사실을 짚어봤다. 사실 기상청과 학계에서는 ‘장마’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기상청은 1961년~2008년 매년 5월 하순께 장마 시작 및 종료 시점을 발표하다가 2009년부터
2025-06-29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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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강화도 앞바다에 페트병 1300개 띄운 미국인…뭐 넣었나 봤더니 [세상&]
[팔로우 토토=안효정 기자] 인천 강화도에서 쌀이 든 페트병을 북한으로 보내려고 한 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20∼50대 미국인 6명을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피의자들은 이날(27일) 오전 1시 6분께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 망월돈대에서 쌀과 1달러짜리 지폐, 성경 등을 담은 페트병 1300여개를 바다에 띄우려고 시도했다. 인근 군부대가 해안을 감시하던 중 이들의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화군은 지난해 11월부터 군 전지역이 위험구역으로 설정됐다. 이곳에서 북을 향해 대북 전단 등을 살포하는 행위는 금지됐다. 이들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구호물품을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하려던 목적에서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한국말을 제대로 못해 통역을 통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27 11: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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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준석 성접대’ 주장한 김성진 대표 구치소 방문 조사 [세상&]
[팔로우 토토=안효정 기자] 경찰이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던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6일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접견하고 이 의원에 대한 고소·고발 경위를 조사했다. 김 대표는 그간 자신이 2013년 이 의원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 출마한 이 의원이 이런 성접대 의혹을 ‘거짓’, ‘공작’이라고 주장했는데, 김 대표는 그가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지난달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앞서 검찰은 이 의원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했으나 사실을 인정할 객관적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김 대표는 현재 서울구치소에 복역 중이다. 2018년 회사 매출 규모를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투자자를 속여 수백억원대 돈을 가로챈(사기)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9년을 확정받았다. 한편 경찰은 이날(26일) 이
2025-06-27 08: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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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조각된 해피머니…1418억 꿀꺽 발행사 임직원 송치 [세상&]
[팔로우 토토=안효정 기자] 해피머니 상품권 발행사인 해피머니아이엔씨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온라인 쇼핑플랫폼 티몬·위메프(티메프)의 대규모 미정산·미환불 사태인 이른바 ‘티메프 사태’를 예견하고도 티메프에 계속 해피머니 상품권을 공급하고 판매했다. 또 상품권 발행잔액 규모를 축소해 불법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수사기관에 조작된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사기·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위계 공무집행방해·강제집행면탈 등의 혐의로 해피머니아이엔씨 법인과 전·현직 임직원 6명 등을 전날 서울중앙지검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해 6월 말 티메프의 자금상황이 열악해 해피머니 상품권 사업의 정상적인 영위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티메프에 상품권을 추가로 발행·판매하면서 피해자 6만4353명으로부터 약 1418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해피머니는 온라인에서 사용가능한 문화 상품권으로, 티
2025-06-26 19:4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