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띠 해 등 영향으로 수험생 증가

영어 1등급 비율 6월 19%→토토사이트 사라짐 4.5%

사탐런 현상 극대화, 사탐 응시자 68.2%

입시업계 “인문·자연계 모두 탐구 비상”

6일 역삼동 강남하이퍼학원 본원에서 열린 ‘토토사이트 사라짐 모의평가 분석설명회’에 참가한 학부모들이 입시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
6일 역삼동 강남하이퍼학원 본원에서 열린 ‘토토사이트 사라짐 모의평가 분석설명회’에 참가한 학부모들이 입시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토토사이트 사라짐 모의평가 채점 결과 영어 1등급 비율이 급락하고 과학탐구 영역 최상위권 비율이 줄었다는 집계가 나왔다. ‘사탐런’(자연계 학생들이 사회탐구 영역을 시험을 보는 것) 현상의 심화와 영어 난이도 변동성으로 오는 11월 본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혼란이 가중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토토사이트 사라짐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40만9171명으로 지난해 모평 대비 2만2519명 증가했다. 이 중 재학생은 31만9073명이며 ‘N수생’으로 불리는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9만98명이다. 졸업생 비율은 22.0%로 지난해 토토사이트 사라짐(23.7%)보다는 낮지만 반수생 등의 영향으로 올해 6월 모평보다는 17.8% 늘었다.

토토사이트 사라짐 모평 결과 영어 1등급 비율은 4.5%에 그쳤다. 지난해 수능(6.2%)보다 낮아졌고 역대 최고로 높았던 올해 6월 모평(19.1%) 대비 급락했다. 입시업계에서는 6월 모평에서 영어가 지나치게 쉽게 출제되었기에 난이도 조정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진학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시험에 따라 1등급 비율이 널뛰기하면서(전년도 6월 1.47%·토토사이트 사라짐 10.94%·수능 6.22%) 수험생들이 영어 난이도를 예측하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토토사이트 사라짐 모평 결과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의 경우 변별력 있게 출제되는 기조를 유지했으나 비교적 무난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사탐런 현상이 심화되면서 자연계 학생들에겐 빨간불이 켜졌다. 사회탐구 응시자 비율은 68.2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 토토사이트 사라짐(66.9%)보다도 1.3%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수험생들의 사탐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

특히 사탐런 현상으로 과학탐구 2등급 이내 인원이 지난해 토토사이트 사라짐 모평 대비 1만7626명(35.1%) 감소했다. 종로학원은 “지구과학1 과목에서 지난해 토토사이트 사라짐 모평 대비 2등급 이내 학생이 7664명(40.9%) 감소했다”라면서 “자연계 학생의 수시 수능 최저 등급 확보에 비상이 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사탐 응시생도 고득점자가 많이 늘어나는 상황이기에 실수 등으로 인한 심적 부담이 생길 것”이라며 “인문·자연계 학생 모두 추석 연휴 기간 탐구에 대한 대응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brunc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