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25일 자로 직위해제 발령
대기발령 조치 이후 10일 만에
![9월 15일 인천 서구 인천해양경찰서에서 ‘해양경찰관 고(故) 이재석 경사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9/26/rcv.YNA.20250915.PYH2025091510190001300_P1.jpg)
[토토사이트 라이타경제=이용경 기자] 갯벌에 고립된 70대 중국인 노인을 구조하다 순직한 해양경찰관 고(故) 이재석 경사(34)의 사고와 관련해 해양경찰청이 26일 이광진 전 인천해경서장 등을 직위해제했다.
해경청은 이날 인사발령 공지를 내고 “이 전 서장과 구모 전 영흥파출소장, 이모 영흥파출소 팀장 등 3명에 대해 25일 자로 직위해제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6일 대기발령된 상태였다.
이 전 서장 등은 지난 11일 이 경사의 순직 사고 이후 영흥파출소 직원들에게 사고에 대해 함구하라고 지시한 의혹 등을 받는다.
인천지검은 최근 대검 반부패기획관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팀을 구성하고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 18일부터 해경 본청 종합상황실, 인천해경 청사, 영흥파출소 등을 압수수색하고 순직한 이 경사의 동료와 유족들을 상대로 순차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조만간 피의자로 입건된 이 전 서장 등 해경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사고 경위와 사건 은폐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yk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