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대방대림 토토사이트 무신사 추진 ‘탄력’
“상한 용적률 360%까지 올려 사업성↑”
![서울 동작구 대방동 대방대림아파트. [네이버 거리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9/11/news-p.v1.20250911.2bf00d9ce4f54658ac63165b7ba48290_P1.jpg)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그동안 높은 용적률로 토토사이트 무신사이 어려웠던 아파트 단지들이 본격적으로 정비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서울시가 용적률 기준을 완화하고 공공기여 비율을 낮추는 등 정비사업 문턱을 낮추자 이를 활용해 사업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대방동 대방대림아파트는 올해 4월부터 ‘정비계획 입안 제안 동의서’를 받고 있다. 토토사이트 무신사 추진을 위해서는 주민 동의율 50% 이상이 필요하다. 지난 7월 기준 30% 주민 동의율을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50% 달성해 정비계획 입안 제안 절차를 밟은 계획이다.
토토사이트 무신사추진준비위원회는 동시에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지난 9일 ‘토토사이트 무신사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용역 협력업체 선정 입찰 공고’를 올렸다. 정비계획은 토토사이트 무신사을 추진하기 위해 용적률, 가구 수, 기반 시설 등의 규모를 담은 밑그림이다. 이달 16일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찰서류 접수 마감은 23일이다.
이 단지는 1993년 준공된 14개 동 1628가구 규모 노후 단지다. 경전철 신림선 서울지방병무청역 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용적률은 272%로 허용 용적률보다 높아 토토사이트 무신사이 어려운 단지로 꼽혔다. 일반주거지역은 1·2·3종에 따라 종별로 용적률이 제한되는데, 2004년 종 세분화 이전에 조성된 단지는 현재 기준을 초과하는 용적률만큼 손해를 보고 사업해야 하는 구조였다.
그러나 서울시가 지난해 3월 ‘재개발·토토사이트 무신사 2대 사업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정비사업 문턱을 낮췄자 상황이 달라졌다. 1990년대에 준공된 노후 아파트의 현황 용적률을 인정해 주고, 법적 상한 용적률의 최대 1.2배까지 추가 용적률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러한 지원 방안을 적용하면 대방대림은 3종 일반주거지역(역세권)에 해당해 상한 용적률을 360%까지 올릴 수 있게 됐다.
토토사이트 무신사추진준비위원회는 용적률을 360%까지 상향해 토토사이트 무신사을 추진하면 총 13개 동, 2054가구를 건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가운데 조합원과 일반분양 물량은 1782가구, 공공임대와 공공분양 주택은 각각 174가구와 84가구로 설정하는 방향으로 정비계획 수립을 검토하고 있다.
토토사이트 무신사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법정 상한 용적률 360%를 적용하면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최고의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50% 이상 판상형을 주동에 배치해 동 간 간격을 확보하고 분양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준주거 상향을 추진하는 경우와 비교해 인허가 기간이 단축되고, 분담금을 최소화할 수 있어 현재로서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토사이트 무신사 추진에 탄력이 붙으면서 아파트 가격도 오르고 있다. 대방대림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일 16억1000만원(11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용 59㎡도 지난 7월 3일 11억9000만원(19층)에 손바뀜해 역대 최고가를 썼다. 올해 6월 새 주인을 찾은 직전 거래 11억4000만원(10층)보다 5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dod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