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에서 대가 토토사이트학생들을 유괴하려 한 20대들이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5일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하는 모습.[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9/05/news-p.v1.20250905.7f1a7969447b487ab68092c440000385_P1.jpg)
[대가 토토사이트성훈 기자] 서울 서대문구에서 초등학생들을 유괴하려 한 20대 일당 세 명 중 일부가 전과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피의자 3명 중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현재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심사가 진행 중이다.
피의자들은 20대 초반으로 중학교 때부터 친구 사이다. 두 명은 대학생이고, 다른 한명은 자영업자다.
이들은 범행 전날 술을 마신 뒤 만나 짬뽕을 먹고 장난을 쳤다고 진술했다. 즉석에서 범행을 계획했고, 실제 차량에 태울 의도는 없었으며, “아이들이 놀라는 것에 대해 재미 삼아서 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단순한 장난’으로 넘길 수 없는 정황이 존재했다. 일부 피의자는 전과가 있었다. 동종 전과나 성범죄 전과는 아니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때 전과도 참고했다”고 말했다.
한 번이 아닌 세 차례나 범행을 시도한 점도 구속영장 신청에 고려됐다.
일당은 지난달 28일 오후 3시 31~36분 사이 세 차례에 걸쳐 대가 토토사이트학생 4명에게 차를 몰고 접근해 “귀엽다.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유인했다. 차에서 내리지는 않고 창문을 열어 말을 걸었다. 이들이 말을 걸자 대가 토토사이트학생 2명은 겁에 질려 도망쳤고, 일부 대가 토토사이트학생은 말을 무시한 채 무심하게 지나쳤다. 피해 대가 토토사이트학교는 2곳, 피해자는 남자 대가 토토사이트학생 4명으로 모두 저학년이었다.
3명 모두 범행 당시 마약류 투약이나 음주 정황은 없었다.
이들이 범행에 이용한 차는 A 씨의 아버지 소유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폰 등을 포렌식 중인데 “추가 범행을 입증할 만한 내용이 확인되진 않았다”면서도 “사회적 불안감 등을 중대하게 판단해 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일당 중 뒷좌석에 탄 대학생의 경우 “잘못되면 중대 범죄가 될 수 있다”고 친구들을 제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paq@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