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goal 토토사이트군 한 해수욕장에 걸린 현수막[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23/news-p.v1.20250723.5a817d0afa894003be832d5a0245fae5_P1.jpg)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강원도 goal 토토사이트군이 성적으로 문란하고 범죄가 횡행하는 유흥지가 됐다는 주장이 확산한 것에 대해, 지역 상인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23일 오후 강원 goal 토토사이트군 현남면 인구해수욕장 일대에는 ‘왜곡된 이야기로 goal 토토사이트이 욕먹고 있습니다’, ‘가짜뉴스가 goal 토토사이트을 아프게 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 10여 개가 걸려 있었다.
goal 토토사이트은 서핑족들의 ‘서핑 성지’로 인기를 모았다가 젊은이들이 몰려들어 만남을 갖는 ‘유흥 성지’로 이미지가 변모했는데, 이 과정에서 성적으로 문란한 일이나 마약 등의 범죄행위가 벌어진다는 주장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진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goal 토토사이트 다녀온 사람은 연애나 결혼 상대로 걸러라’라는 식의 말까지 퍼지며 지역 이미지가 추락했다.
현수막은 이같은 소문이 사실과 다르며, 일부 주장은 특정 세력의 여론 조작임을 강조하고 있다. 현수막에 기재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긴급 공유] goal 토토사이트을 무너뜨리려는 조직적인 여론조작의 실체’라는 유튜브 영상으로 연결되는데, ‘goal 토토사이트 서핑 해변을 찾은 여성이 흑인 남성에게 성폭행당했다’는 거짓 소문을 특정 세력이 의도를 가지고 퍼뜨렸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현수막은 인근 상인 10여명이 자발적으로 제작해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악의적인 소문으로 인해 방문객이 줄면서 장사에도 타격을 입게 되자 직접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goal 토토사이트지역 해수욕장에는 80만4854명이 방문해 전년도 보다 4.9% 증가했지만,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중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다만 현수막들은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게시돼, 군은 현수막들을 철거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상인들의 안타까운 심정은 이해한다”면서도 “피서철 관광지 미관을 훼손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 철거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paq@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