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재 업계 최초 성과…“친환경 전환 선도할 것”

2035년 RE100·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

토토사이트 실수 대구 구지 3공장 전경 [토토사이트 실수 제공]
토토사이트 실수 대구 구지 3공장 전경 [토토사이트 실수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토토사이트 실수가 양극재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3년 연속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토토사이트 실수는 지난 2022년 9월 대구, 왜관, 구지1공장을 대상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이후 매년 인증을 갱신해 지난해에는 전 사이트 인증 갱신 및 획득을 완료했다.

이는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의미하는 것으로, 토토사이트 실수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폐기물을 체계적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연간 6000개 폐플레콘백(대용량 원료 포장재)을 집진기 파우더 회수용 백으로 완전 재활용해 신규 구매비용과 폐기물 처리비용을 동시에 절감하고 있다.

토토사이트 실수는 올 하반기 순환자원 인정을 취득해 고부가가치 폐기물을 폐기물법 규제에서 제외시키고 산업 전반의 제도적 변화까지 견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회사인 JH화학공업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진출해 수세 폐수, 파우더 등을 원료로 재가공하고 있다.

특히, 토토사이트 실수는 독자적으로 ‘원료→양극재→고객→재활용→원료’로 이어지는 완전 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재활용 전구체(pCAM)가 해외우려기관(FEOC) 비해당 원재료로 분류된 가운데 원자재 의존도를 줄이고 자원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급망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토토사이트 실수는 2035년 RE100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전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현대건설과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협약을 체결해 오는 2028년부터 20년간 연간 85MW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을 예정이며, 구지3공장에는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도입해 에너지 자립형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토토사이트 실수는 지역사회와의 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달성군청과 손잡고 구지공장 인근 고봉천 일대 정화활동을 월 1회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매회 20여 명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 환경 개선과 상생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 4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업단지 ESG+ 협의체’에 ESG 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참여하고 있다.

최수안 엘엔에프 대표이사는 “토토사이트 실수는 폐기물 100% 재활용과 친환경 자원 순환체계를 통해 비용 절감과 환경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라며 “앞으로도 자원 순환 시스템과 에너지 관리 역량을 산업 전반과 공유해,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내 ESG 평가 전문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2024년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해 ‘ESG 베스트 컴퍼니 100대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likehyo8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