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토토사이트 순위. [에이스팩토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08/news-p.v1.20250708.a3bcb48b2d57484cb9147b873ce3a6ac_P1.jpg)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우 토토사이트 순위이 전 남편의 동의없이 둘째를 시험관으로 임신한 가운데, 법적 책임이 생길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서울가정법원 판사 출신 이현곤 변호사는 8일 개인 계정에 “토토사이트 순위씨 관련해서 기자분들 문의가 와서 법적인 부분을 정리해봤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아이가 출생하면 혼인중의 자가 아니기 때문에 인지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생부가 직접 인지할 수도 있고, 인지청구소송을 할 수도 있다. 인지에 의해 법적 부자관계가 성립된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으로 부자관계가 성립되면 친권, 양육권, 면접교섭권, 상속권 등 모든 권리의무가 발생한다”며 “양육비 지급의무도 당연히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이혼한 남편의 허락없이 시험관 임신을 통해 출산한 부분에 대한 법적 책임도 문제될 소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결론은 당사자 사이의 관계와 부자관계는 별개”라고 말했다.
앞서 토토사이트 순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저는 임신 중입니다”라며 “제가 이 자리를 빌려 먼저 말씀드리는 이유는, 앞으로 일어날 오해와 추측들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토토사이트 순위은 “8년 전 첫째를 임신했을 당시 바쁜 일정과 불안하고 부정적인 마음으로 보낸 시간들을 후회하고 자책했다”며 “만약 또다시 제게 생명이 찾아온다면, 절대 같은 후회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며 “하지만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토토사이트 순위은 “그렇게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며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다.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지금 저는 저에게 와준 새 생명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며, 그 어느 때보다 평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 저에게 주시는 질책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히 받아들이겠다. 혼자서도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깊은 책임감으로 앞으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토토사이트 순위은 지난 2018년 첫째 아이를 낳은 바 있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