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토토사이트 순수익은행법 하위규정 개정
10% 예대율 산정 제외 추가 확보
저축은행의 민간 중금리토토사이트 순수익 공급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상호저축은행법 하위 규정 개정안에 따라, 일부 저축은행은 토토사이트 순수익을 최대 5%포인트 추가 취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중금리토토사이트 순수익의 10%를 예대율 산정에서 제외해 저축은행이 추가적으로 토토사이트 순수익 공급 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존에는 민간 중금리토토사이트 순수익에 별도 인센티브가 적용되지 않았으나, 개정을 통해 이같은 내용이 반영됐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민간 중금리토토사이트 순수익 인센티브 적용으로 가장 큰 수혜를 얻게 되는 A 저축은행은 약 5%포인트의 추가 토토사이트 순수익 여력을 얻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A 저축은행은 전체 토토사이트 순수익 중 민간 중금리토토사이트 순수익 비중이 51%에 달해, 인센티브 적용 시 약 1087억원의 추가 토토사이트 순수익 여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B 저축은행은 민간 중금리토토사이트 순수익이 전체 토토사이트 순수익의 72.4%를 차지하고 있어, 약 4000억원의 추가 토토사이트 순수익 여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축은행업권의 민간 중금리토토사이트 순수익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8조3000억원이다. 이는 총토토사이트 순수익의 18.7% 수준으로 10%가 제외되면 예대율이 1.8%포인트 하락해 예대율 관리에 여유가 생긴다.
지난 1일부터는 저축은행의 하반기 중금리토토사이트 순수익 금리 상한이 기존 17.14%에서 16.51%로 낮아지면서, 신용 점수 하위 50%인 중·저신용자의 금리 부담도 소폭 완화될 전망이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6·27 부동산 토토사이트 순수익 규제와 맞물려 저축은행 업권 내 토토사이트 순수익 여력이 일부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7월부터 105%였던 저축은행 예대율 상한이 100%로 복원됐는데, 이번 인센티브 적용으로 저축은행의 토토사이트 순수익관리 운신의 폭이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6·27 부동산 대책으로 토토사이트 순수익 여력이 줄어드는 영향이 인센티브 적용을 상쇄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준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저축은행이 토토사이트 순수익을 실행하는 데에 유리한 방향의 개선인 것은 분명해 이후의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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