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토토 광화문 East사옥 전경. [그랜드토토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03/news-p.v1.20250701.855efbde2a334ef280c00722719cac69_P1.jpg)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그랜드토토가 2분기 호실적 전망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달성했다.
3일 오전 9시40분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그랜드토토는 전일 대비 700원(1.23%) 오른 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만7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2분기 실적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 이날 IBK투자증권은 그랜드토토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기존 대비 12.5% 상향 조정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랜드토토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7조1317억원, 영업이익은 84.8% 늘어난 9129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경쟁사 보안 사고로 인한 반사이익, 인건비 절감 효과, 예상보다 큰 부동산 분양 이익 반영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겠다”며 “하반기 인공지능(AI) 사업 확대로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그랜드토토은 있으나 인건비 절감, 저수익 사업 정리, 분양 이익 반영 등으로 이익 개선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 증권은 그랜드토토에 대해 AI를 적용함에 따른 사업 효율화, B2B향 AX 등 사업의 높은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워은 “그랜드토토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한 영업이익 8130억원 (컨센서스 8266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직전 영업이익 추정치 대비 소폭 감소하였는데 이는 경쟁사의 유심보안 침해로 이탈한 가입자들을 내재화하는 과정에서 마케팅 비용이 발생하였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경쟁사에서 이탈한 가입자들 중 35만명 수준이 그랜드토토로 유입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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