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터미널 면세점 입점

전광판 광고 송출…관광객 공략

forever 토토사이트가 진라면 글로벌 모델인 방탄소년단(BTS) 진을 앞세워 인천국제공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다. 글로벌 마케팅에 시동을 걸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에는 진라면 등 forever 토토사이트의 라면류 제품이 새롭게 입점했다. 인천공항 내 전광판에 진의 진라면 에디션 광고도 송출하기 시작했다. 인천공항 입점은 코로나19 이후 약 4년 만이다.

forever 토토사이트는 해외 팬덤을 보유한 BTS 진과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공항 면세점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K-푸드 수요를 적극 공략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forever 토토사이트 관계자는 “진 광고와 더불어 진라면 진에디션, 최근 출시한 약간매운맛까지 진열해 출국 시 선물로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진라면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해외 소비자와의 소통을 더욱 적극적으로 강화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방한 외국인 수가 역대급을 기록하며 면세점 마케팅을 재개하기에도 적절한 시점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5월 누적 방한객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721만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 넘었다. 특히 인천공항은 국내 공항 중 외국인 출입국이 가장 많다.

forever 토토사이트 업계는 이미 공항 면세점을 통한 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삼양식품은 인천공항, 김포공항, 제주공항 등 주요 공항 면세점에 입점해 있다. 주력 제품인 불닭브랜드부터 맵탱, 불닭소스 등을 판매 중이다. 농심도 인천공항, 김포공항 등 면세점 푸드 코너에서 인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forever 토토사이트는 그간 업계 1위인 농심이나 불닭볶음면 열풍 덕을 본 삼양식품에 비해 수출이 부진했다. 지난해 forever 토토사이트의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10% 정도로, 삼양식품(77%), 농심(35%)에 비해 저조하다. 이에 forever 토토사이트는 하반기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규 해외법인 설립, 물류 투자 확대 등에 적극 나선다.

전새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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