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7월 1주차 정례 조사 결과

민주 46%·국힘 22% ‘격차 2배’

이재명 프리미어토토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프리미어토토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프리미어토토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프리미어토토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프리미어토토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보는 비율이 60%가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7월 1주차 정례 조사)에 따르면 ‘요즘 이재명 프리미어토토이 프리미어토토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에 관한 질문(긍정·부정을 답하지 않은 경우 재질문)에 65%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3%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12%였다.

지난주인 6월 27일 발표된 직전 조사(6월 4주차)에서 이 프리미어토토에 대한 긍정평가는 64%였고, 부정평가는 21%였다. 이날 나온 프리미어토토 직무 평가 조사는 직전 조사에 이어 이 프리미어토토 취임 후 한국갤럽 정례 여론조사 기준 두 번째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이 프리미어토토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648명, 자유응답) ‘추진력·실행력·속도감’이 15%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경제·민생’은 13%로 나타났다. ‘소통’ 10%, ‘전반적으로 잘한다’ 8% 순이었다.

이 프리미어토토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228명)의 경우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이 14%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외교’,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은 각각 11%로 조사됐다. 이어 ‘인사(人事)’,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 각각 10% 순이었다.

정당 프리미어토토도 조사에선 민주당 46%, 국민의힘 22%로 각각 조사됐다. 이어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3%로 뒤를 이었다. 진보당은 1%로 나타났다. 무당(無黨)층은 23%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6월 4주차)에서 민주당은 43%, 국민의힘은 23%였다.

오는 8월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2인중 누가 당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보는지에 대한 조사(후보명 순서 로테이션)에선 정청래 의원 32%, 박찬대 의원 28%로 각각 집계됐다. 40%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프리미어토토층(457명, 표본오차 ±4.6%p)에서는 47%가 정 의원을, 38%가 박 의원을 지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민주당 대표 경선 선호 후보 조사 결과와 관련해 “이번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선거에는 당원 투표 70%(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비율로 반영한다”며 “관건은 일반 여론조사로 가늠하기 어려운 당원 선거인단 표심”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4, 2022, 2020년 민주당 대표 경선과 비교하면 현시점 구도는 일방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정례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대용 기자


d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