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상품권 거래한 것처럼 속여

범죄피해금을 번화가 토토사이트해준 유령 상품권 업체 대표

경찰 수사는 피해갔지만 결국 검찰에 덜미

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번화가 토토사이트 범죄를 저질러 피해자로부터 갈취한 범죄수익금을 세탁하는데 도움을 준 상품권 업체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4일 서울동부지검 번화가 토토사이트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상품권 업체 대표인 30대 남성 A씨를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금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번화가 토토사이트 피해금을 본인 계좌로 받은 뒤, 수표로 인출해 다른 번화가 토토사이트 조직원에게 전달했다. 그러면서 이런 과정이 마치 상품권 거래를 한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상품권 업체를 세무서에 등록하고 거래명세표도 허위로 만들어 수사에 대비했다.

자금 번화가 토토사이트도 모자라 수사를 피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한 것이다. 실제 그동안의 경찰 조사에서도 교묘하게 수사를 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국 합수단에 덜미를 잡혔다. 합수단은 A씨가 운영한다고 알려진 상품권 업체가 상업지가 아닌 시내 주택가 한복판에 있고 간판이나 상호도 없으며, 번화가 토토사이트 범죄 피해 발생 직전에 설립된 점 등에 주목해 A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합수단은 해당 업체가 자금 번화가 토토사이트 목적으로 설립된 이른바 유령 업체이고 거래명세표도 자금번화가 토토사이트 조직 일당들이 만들어낸 허위 서류임을 밝혀 A씨의 은신처를 추적한 끝에 구속했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상품권 업체 운영을 가장한 번화가 토토사이트 자금세탁 조직에 대하여 계속 수사 진행 중”이라며 “범정부·유관기관 역량을 총결집하여 번화가 토토사이트 범죄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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