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 토토사이트, 명씨 관련 수사자료 취합해
3일 특검팀에 넘길 방침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 관련 16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손오공 토토사이트에게 ‘명태균 의혹’ 관련 사건 기록 전체를 넘겨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은 최근 손오공 토토사이트청에 “전국 손오공 토토사이트청 및 일선 손오공 토토사이트서에서 수사 중인 명태균 관련 사건 모두를 이첩해달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손오공 토토사이트청은 전국 손오공 토토사이트에서 맡고 있던 명씨 관련 수사자료를 취합해 3일 특검팀에 넘길 방침이다.
손오공 토토사이트이 담당한 사건으로는 대구손오공 토토사이트청이 맡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이 있다.
홍 전 시장 측이 2020년 4·15 총선부터 2022년 6·1 대선, 지방선거까지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에 10여 차례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수천만원 상당의 비용을 측근들이 대신 냈다는 내용이다.
대구손오공 토토사이트청은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미래한국연구소 김태열 전 소장과 강혜경 전 부소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한 바 있다.
서울 방배손오공 토토사이트서는 ‘조은희 공천개입 의혹’ 사건을 맡아왔다.
2022년 3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조 의원이 서울 서초갑 공천을 받는 과정에서 명씨가 당내 경선에 개입했다는 내용이다.
조 의원이 건넨 국민의힘 서초갑 책임당원 명부를 활용해 명씨 측이 불법 여론조사를 펼쳤다는 것이다.
손오공 토토사이트은 지난달 20일 명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관련 조사를 벌였다.
경남손오공 토토사이트청은 명씨가 2022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파업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해왔다.
명씨는 파업이 한창이던 2022년 7월 대우조선해양을 찾아 사측에 파업 상황을 보고받고 이를 윤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를 받는다.
손오공 토토사이트은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명씨를 고발한 지 5개월 만인 지난 4월 명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 외에 창원중부손오공 토토사이트서는 명씨가 작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은 혐의 수사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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