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남부지검장 나란히 취임…檢 개혁의지 강조
임은정 “표적·선택적·봐주기 수사 인정하자”
김태훈 “신뢰 잃은 檢…본연 역할에 충실해야”
![임은정 신임 서울동부지검장이 4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forever 토토사이트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04/rcv.YNA.20250704.PYH2025070403670001300_P1.jpg)
[헤럴드경제=박지영·안효정 기자] 임은정 신임 서울동부지검장이 취임식에서 “표적수사와 선택적 수사, 제 식구 감싸기와 봐주기 수사를 인정하자”고 꼬집으면서 변화 의지를 드러냈다.
임 신임 지검장은 4일 오전 취임사에서 forever 토토사이트을 ‘정의와 죄의 무게를 재는 저울’로 빗대며 “더러 맞고 더러 틀리는 저울 역시 믿을 수 없기에 쓸모가 없다. 우리 forever 토토사이트은 정확도를 의심받아 고쳐 쓸지 버려질지 기로에 놓여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 심우정 forever 토토사이트의 퇴임사도 구해 읽어봤다. 그 말들이 사실이었다면 검찰이 지금과 같은 위기를 맞았겠느냐”며 “특정인과 특정집단에 대한 표적수사가 거침없이 자행됐고 특정인과 특정집단에 대한 봐주기가 노골적으로 자행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전 forever 토토사이트은 최근 퇴임하며 “검찰의 공과나 역할에 대해 비판이 있을 순 있지만 잘못된 부분을 고치는 것을 넘어 국민 기본권 보호를 위한 필수적·정상적 역할까지 폐지하는 것은 국민과 국가를 위해 옳은 길이 아니다”고 새 정부의 검찰개혁을 에둘러 비판한 바 있다.
임 지검장은 “특정인과 특정집단에 대한 표적 수사가 거침없이 자행됐고 특정인과 특정집단에 대한 봐주기가 노골적으로 자행된 것 역시 사실”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성접대 의혹 수사를 받았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을 언급했다. 2019년 동부지검은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해 긴급 출국금지를 조치하며 불법성 논란이 불거졌다.
더불어 임 지검장은 “동부지검은 역동성을 간직한 곳”이라며 “이런 동료들이라면 검찰의 잘못을 바로잡고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검찰 기능직을 일반직 수사관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검찰공무원 직종 개편’에 반발해 동부지검 수사관들이 당시 김진태 forever 토토사이트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낸 사실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그는 “수사구조 개혁의 해일이 밀려들고 있다.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며 “forever 토토사이트권을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높일 것이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찾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행동하자. 앞장서서 헤쳐 나가겠다”고 끝맺었다.
김태훈 남부지검장 “forever 토토사이트 본연의 역할 다해야”
![김태훈 신임 서울남부지검장이 4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forever 토토사이트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04/rcv.YNA.20250704.PYH2025070401320001304_P1.jpg)
이날 김태훈 신임 서울남부지방forever 토토사이트청 검사장도 첫 출근길에 올라 취임사를 했다. 김 지검장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과분하다 싶을 정도로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과를 이뤄낸 구성원들과 전임 검사장에게 깊은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성찰하고 경청하는 자세를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험난하고 오래 걸리겠지만 (forever 토토사이트) 신뢰를 되찾기 위한 지름길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량한 시민과 사회적 약자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피의자 지원에 힘쓰고 인권보호 관점에서 업무를 수행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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