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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망치겠다”며 교사 때린 초3…수업 분리까지 50일 걸렸다
2025-07-08 1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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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대 아니라 고·연대?…고대 정시 합격선 4년 연속 연대 앞섰다[세상&]
[콜로세움 토토=김용재 기자] 고려대학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정시 합격선이 4년 연속 연세대학교를 앞섰다는 결과가 나왔다. 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정시 수능 합격점수 분석 결과’ 2025학년도 대입 정시 기준 고려대 인문계열 합격점은 94점으로 연세대(91.73점)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열 역시 고려대 합격점(94.49점)이 연세대(94.04점)보다 높았다. 해당 자료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대입 포털 ‘어디가’를 통해 공개 중인 수능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정시 70%컷을 기준으로 산출한 점수다. 고려대는 정시 합격선 경쟁에서 4년 연속 연세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계열 합격선은 ▷2022학년도 고려대 93.33점, 연세대 89.67점 ▷2023학년도 고려대 94.16점, 연세대 91.16점 ▷2024학년도 고려대 94.21점, 연세대 91.33점 등으로 올해 포함 4년 연속 고려대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자연계 합격선도 이와 유사하
2025-07-08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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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에도…이진숙 후보자 “거취 고민 없다”[세상&]
[콜로세움 토토=김용재 기자]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논문 중복 게재와 가로채기 의혹 등이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 “인사청문회에서 밝히겠다”라는 입장이지만 여권 내에서도 부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7일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 후보자의 여러 의혹 등과 관련해 “관련 의혹은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취 관련 고민이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아니다, (이 후보자는) 거취 관련한 고민을 하지 않고 있다”라고 답했다.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2018년 2월 게재한 ‘조명의 면적 및 조도 연출 변화에 따른 피로감 평가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과 ‘조명의 면적 및 조도 연출 변화에 따른 불쾌글레어 평가 연구’ 논문의 전체 유사도가 35%로 나타났다. 학계에서는 통상 논문 유사도 검사 결과 표절률이 25% 이상이면 실제 표절 여부를 살펴봐야 하는 수준으로 본다. 교육부 지침에 따르면 연구자가 자신의 이전 연구
2025-07-07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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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회사 망하는데…AIDT, 교과서 VS 교육자료 운명의 날 다가온다 [세상&]
[콜로세움 토토=김용재 기자]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가 당분간 교과서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정부를 지향하는 이재명 정부가 AIDT의 교과서 지위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최근 국회서도 관련법안이 교육위원회에 상정되지 않아 이런 기대감은 증폭됐다. 6일 AIDT 교과서 업체 관계자는 콜로세움 토토와의 통화에서 AIDT의 법적 지위를 ‘교육자료’로 격하하는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지 않은 것을 두고 “AI를 중시한다는 정부에서 AIDT를 교과서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말이 안 되는 것 아니냐”라며 “교과서 지위를 꼭 유지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AIDT의 법적 지위를 교육자료로 격하하는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상정되지 않은채 끝났다. 민주당은 지난달 국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해당 안건을 찬반 투표에 부쳐 의결했다
2025-07-05 17: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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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담임 때리고 꼬집은 초3…학급 교체에 50일이나 걸렸다 [세상&]
[콜로세움 토토=김용재 기자]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담임교사를 때리는 사건 이후 50여일 만에 교사와 학생의 분리가 완전히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콜로세움 토토 취재를 종합하면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지난달 말 의왕의 한 초등학교 3학년 학생 A군의 학급 교체를 결정하면서 담임교사 B씨와의 분리 조치를 결정했다. 앞서 지난 5월 이 학교 3학년 교실에서 A군은 담임교사 B씨에게 여러 차례 폭언과 수업 방해 행동 등을 반복한 사실이 밖으로 알려졌다. B교사는 참다 못해 제자를 교권보호위원회에 신고했고 분리 결정은 50여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B교사가 수학 평가 결과지를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오답 풀이 수업을 진행하던 중 자신의 오답을 확인하고 “아니에요. 나는 다 맞았어요”라고 외치며 반발하는 과정에서 이런 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안이 발생한 이후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해당 학교에 지역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 개최를 요청했다. B교사에 대해서는 심리 상담을 안
2025-07-04 0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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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하고 수능 올인할래요” 시험 지옥 원흉 수행평가 확 바꾼다 [세상&]
[콜로세움 토토=김용재 기자] “수행평가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시험 직전에도 수행평가를 하루에 2개 3개씩 보는데 대체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수도권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주영(17) 군은 수행평가가 몰리던 6월을 떠올리면 끔찍했다고 언급했다. 김군은 “내신을 잘 받으려면 수행평가 점수도 잘 챙겨야 하는데 과목별로 있다 보니 잠을 줄여가며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고등학교 수행평가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갈수록 커지면서 교육부가 뒤늦게 “체질 개선을 하겠다”고 나섰다. 수행평가 논란은 유명 인플루언서인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가 최근 수행평가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을 올리면서 촉발됐다. 그는 ▷대한민국 학생들의 학업 부담 경감 ▷사교육비 절감 ▷교사의 업무 부담 경감 등을 위해서라도 수행평가 운영방식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일 오후 기준 2만5000여 명이 동의한 상태다. 서울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이하영(17) 양은 “1학기를 돌아보면 중간고
2025-07-02 16: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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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는 사람까지 죽인다’ 리박스쿨 핵심 증인 ‘손자 생일로 미국행’ 청문회 불출석 [세상&]
[콜로세움 토토=김용재 기자] ‘댓글조작 논란’이 되는 극우성향단체 ‘리박스쿨’ 관련 청문회 증인이 손자 생일잔치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일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와 손 대표의 딸인 김은총 한국늘봄교육연합회 대표, 김주성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국가교육위원회 비상임위원) 등 3명의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인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주성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은 극우사상 교육의 실체를 밝힐 핵심 증인인데 청문회 출석요구서를 전달하자마자 해외 출국을 해 버렸다”고 지적했다.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인 김 이사장은 과거 리박스쿨의 시민기자 양성 과정에서 ‘가정의 본질은 폭력’, ‘좌파는 사람까지 죽인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불출석 사유로 ‘미국에 있는 손자 생일잔치에 참석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가교육위원회 비
2025-07-02 15: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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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학부모들 단단히 화났다…고교학점제 당장 중단하라[세상&]
[콜로세움 토토=김용재 기자] 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처음 시행된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학부모 10명 중 9명이 만족하지 못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교사노동조합연맹·행복한교육학부모회·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는 1일 전국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인식조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학부모 2483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고교학점제를 경험한 학부모 7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90%는 현재 고교학점제 운영 방식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자녀가 수업받을 과목을 선택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조건은 ‘등급받기 쉬운 과목’(41%)이라고 응답했다. 원래 고교학점제를 도입하려던 취지인 ‘진로 및 적성’은 18%에 그쳤다. 모든 학부모를 대상으로 물어본 결과 96%는 현재 ‘고교학점제가 경쟁과 입시경쟁 완화라는 본래 취지에 맞게 운영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2025-07-01 14: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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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츠만 보면 큰일납니다!’ 아이들 문해력, 부모님 책읽기부터 [세상&]
[콜로세움 토토=김용재 기자] “부모님이 집에서 ‘글 읽는 역할 모델’이 되어야 아이들의 문해력이 자연스럽게 길러질 겁니다.” 문해력 전문가인 조병영 한양대 교수는 ‘우리는 왜 문해력과 수리력을 말하는가’ 강연에 나서서 ‘문해력은 어떻게 키우는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학생들의 문해력과 수리력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교육 PICK, 문해력·수리력 쌤과 함께’ 정책 포럼을 전날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문해력·수리력에 관심 있는 서울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관련 전문가와 초·중등 교사를 강연자로 위촉해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는 온·오프라인 참석자가 2500명에 달한다. 포럼은 조병영 한양대 교수가 진행하는 ‘미래를 읽는 힘·문해력’, 권오남 서울대 교수가 진행하는 ‘미래를 보는 힘·수리력’ 그리고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문해력’ 강연으로 포럼을 시작한 조병영 교수는 “결국 문해력이란 능력일 뿐 아니라 태도라고 보면 된다”라며 “글을 읽고
2025-07-01 10: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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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도 영어 1등급이야!” 역대급으로 쉬웠던 영어 ‘사탐런’도 역대급 [세상&]
[콜로세움 토토=김용재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이 무려 19%를 찍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과 학생들이 사회탐구를 응시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도 커져서 사회탐구 응시율은 60%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영어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은 19.0%를 기록했다. 이는 절대평가로 전환된 2018학년도 수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치러진 6·9월 모의평가는 물론 본수능을 통틀어 역대 최대 규모의 ‘1등급 비율’이다. 재작년까지의 영어 1등급 평균 비율(7.74%)과 비교하면 10%포인트(p) 넘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어 과목 변별력 확보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해 수능 당시 영어 1등급 비율은 6.22% 앞서 치러진 작년 6월 모의평가에선 1.5%
2025-06-30 16:4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