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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인근서 태안화력발전소 산재 노동자 추모문화제…진상규명 촉구
[사이다토토=김용재 기자]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산업재해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충현 씨의 추모문화제가 1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렸다. 11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태안화력 고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했다.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은 “2인 이상이 함께 일하도록 해달라는 외침이 받아들여졌다면 김충현은 희생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대통령 스스로가 어린 시절 겪었던 산업재해의 아픔을 기억하고 있다면 김충현의 죽음에 함께 분노해야 한다”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이재명이 해결하라”, “지금 당장 정규직 전환, 정부가 나와라” 등 구호를 외치며 대통령실 앞으로 향했으나 경찰에 막혀 1시간여 동안 대치한 끝에 해산했다. 이 단체는 오는 21일 세 번째 추모문화제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과의 대화 등을 요구할 계
2025-06-14 18: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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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난해 수입 8200억원 신고…재집권 후 첫 ‘재산공개’
[사이다토토=김용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화폐와 부동산 수입 등으로 지난해 6억달러(8200억원) 상당의 소득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 정부윤리청(OGE)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화폐와 골프클럽, 라이선스 사업, 기타 벤처 사업 등으로 벌어들인 소득을 나열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이 지난해 9월 설립한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의 토큰(블록체인 기반 자산)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5735만달러(784억원)를 벌었으며 이 회사에 157억5000만달러(21조5000억원)의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고 명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유한 다양한 부동산 자산으로부터 얻은 수입도 포함됐다. 신고서에 따르면 플로리다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주피터, 도럴, 웨스트팜비치 등 세 곳의 골프 리조트와 토토사이트제 클럽인 마러라고에서 최소 2억1770만
2025-06-14 17: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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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사면 주장’에 국힘 “李대통령에 사법 거래 협박” 비판
[사이다토토=김용재 기자] 국민의힘에서는 14일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사면·복권을 주장하는 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사법 거래 청구서”, “공개 협박”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전 지사의 주장과 관련해 “이제 곧 전국 교도소에 백기(재소자가 없을 때 올리는 깃발)가 게양될 것 같다”며 “재소자 모두가 자신은 억울하다며 사면을 요구하고 나설 것 같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진보 진영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국 사면론’ 등을 함께 거론하며 “정권이 바뀐 지 불과 열흘 만에 여기저기서 중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의 사면·복권이 당당하게 거론되는 무법천지 대한민국이 되어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전 지사의 경우) 겉으로 보기에야 망둥이가 뛰니 꼴뚜기도 뛰는 격으로 분별없이 덩달아 날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저는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서슬 퍼런 공개 협박이라는 생각이 든다”
2025-06-14 17: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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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호우’에 놀란 부산…비 피해 소방·경찰 신고 100여건
[사이다토토=김용재 기자] 6월 이례적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린 부산에 크고 작은 피해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 14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부산 대표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에서 178.4㎜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지역별로는 사하구가 180.5㎜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보였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대부분 140∼15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자정부터 1시간 만에 61.2㎜의 강수량을 기록해 1904년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부산지역 6월 시간당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다. 종전까지 6월 부산 시간당 최고 강수량은 1971년 6월 26일에 기록된 50.1㎜였다. 부산 기상청 관계자는 “부산 지역은 시간당 50㎜ 이상의 집중 호우가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7월 이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례적으로 6월에 시간당 많은 비가 내렸다”며 “저기압이 지나며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돼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큰 피해는 없었지
2025-06-14 17: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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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국도서 오토바이 사고…운전자·동승자 숨져
[사이다토토=김용재 기자] 강원도 춘천 국도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가 사망했다. 14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6분께 춘천시 서면 등선휴게소 인근 46번 국도에 오토바이와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이 구조에 나섰으나 운전자 40대 A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동승자 30대 B씨도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5-06-14 16: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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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인 치유의 공간”…파주 ‘엄마품동산’ 8년 만에 개장
[사이다토토=김용재 기자] 해외입양인들을 위한 ‘기억과 치유의 공간’인 엄마품동산이 14일 경기 파주에서 8년여의 준비 끝에 공식 개장했다. 엄마품동산은 미군 기지였던 캠프하우스 부지(61만㎡)의 일부인 2224㎡ 규모로 조성된 상징 공간이다. 입양인 단체 ‘미앤코리아’와 파주시가 손잡고 2017년부터 조성에 나섰고,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공사를 2023년 재개하며 지난해 11월 벽화 제막식을 통해 완공을 예고한 바 있다.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개장식에는 해외입양인 200여명과 파주시민 100여명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축사를 통해 “입양인 여러분은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 사회에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재외동포청은 최근 서울 광화문에 입양동포 전담 창구를 개설했고, 오는 11월에는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를 개최해 입양인과 모국의 유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행사 공동추진위원장인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엄
2025-06-14 16: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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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수백억 사기 당사이다토토…‘감사·소송·중단’ 만신창이 AI교과서[세상&]
[사이다토토=김용재 기자] 이재명 정부가 전 정부에서 추진했던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를 ‘교육자료’로 격하하기로 한 가운데 AIDT 검정은 계속해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발행업체에서는 ‘대국민 사기’라면서 소송전에 나섰고 감사원은 AIDT 도입 관련 교육부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학교 현장에서의 이용률도 30%에 불과하기에 당장 2학기부터 학교 현장에서 AIDT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올해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2학년의 영어와 수학에 대한 AIDT 검정에 돌입했다. 수학과 정보교과서의 검정을 주관하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2~5일 검정·재검정 심사본 출원 접수를 마감했다. 영어를 검정하는 평가원은 12일까지 접수를 진행했다. 교육부는 ‘관련법 개정’이 없기에 당연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현재 AIDT는 교과서 지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교과서 검정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를 향해
2025-06-14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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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 수사팀·인선 구성 착수
[사이다토토=김용재 기자] 내란·김건희·순직해병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들이 특별검사보를 비롯한 특검팀 구성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특검보는 특검의 지휘·감독에 따라 사건 수사와 공소유지, 특별수사관 및 파견공무원에 대한 지휘·감독과 언론 공보 등을 담당하며 검사장급 대우를 받는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순직 해병 수사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은 전날 박정훈 대령(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변호인인 김정민 변호사를 만나 특검 준비와 관련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특검은 약 3시간 동안 김 변호사와 면담하며 특검 구성과 그동안 사건 진행 등과 관련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특검은 김 변호사에게 특별검사보로 함께 일할 것을 제안했지만 김 변호사는 수사의 공정성 문제 등을 이유로 이를 고사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공정성 시비가 있을 수 있는데 특검보를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현재 박 대령의 항명
2025-06-14 15: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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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특보·중대본 1단계 해제…인명 피해 없어
[사이다토토=김용재 기자] 행정안전부는 14일 오후 1시 30분을 기해 전국의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호우로 한때 부산과 경상권, 전남 지역에서 52세대 91명이 일시 대피했다. 또 여수∼거문, 모슬포∼마라, 녹동∼거문 등 6개 항로에서 여객선 7척의 운항이 멈췄고, 김포공항과 제주공항 등에서 항공기 8편이 결항했다. 이밖에 전남에서 주택 1채가 침수됐고, 전북에서는 도로 옹벽 1개가 파손됐다. 다만 호우와 관련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5-06-14 14: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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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서 퀴어 축제…“우리는 존재한다”
[사이다토토=김용재 기자] 토요일인 14일 서울 도심에서 성소수자들의 연례행사인 ‘제26회 퀴어퍼레이드’가 개최됐다. 행사장에 나온 사람들은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에도 해마다 한 번 돌아오는 축제를 즐겼다. 이들은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온몸에 둘렀고 얼굴이나 팔에 무지개색 ‘타투 스티커’를 붙이기도 했다. 성소수자 정체성을 상징하는 ‘프라이드 플래그’ 색의 꽃다발을 만들었다는 유모(30)씨는 “보통 깃발을 많이 흔드는데 이번에는 특별하게 보내고 싶어서 꽃다발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성소수자는 아니지만 연대의 차원에서 3년째 퀴어축제를 찾는다는 임모(34)씨는 “재미있는 이벤트도 많고 여러 부스에서 배울 수 있는 점도 많다”며 “다른 문화를 배우는 것처럼 공부 차원에서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70여개의 부스에는 성소수자 단체 외에도 영국·프랑스·캐나다 등 대사관, 한양대·연세대·경희대 등 대학 성소수자 동아리 등도 참여했다. 경희대 성소수자 동아리 아쿠아의
2025-06-14 13:5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