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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키아프가 선정한 10인의 유망 작가들
[토토사이트 행오버=이정아 기자] 김아라(김리아갤러리), 김정인(라흰), 무나씨(에브리데이몬데이), 박그림(THEO), 박노완(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이동훈(갤러리SP), 조은시(갤러리밈), 홍세진(갤러리플래닛), 지오프리 피통(MAĀT갤러리), 유 시아오(루시 창 파인아트). 3일 한국화랑협회가 운영하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가 미술계의 다음 세대를 이끌 유망 작가로 선정한 10명이다. 키아프 서울은 오는 9월 현장 심사를 거쳐 이중 3명을 추릴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3명에게는 공동 주최사인 코엑스의 후원으로 각 1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수여된다. 한국화랑협회는 참가 갤러리 중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반영하면서도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제시하는 작가를 새로 발굴해 지원하는 ‘하이라이트’를 지난 2023년 처음 선보였다. 올해는 ‘공진(Resonance)’이라는 주제로 ▷작가로서의 정체성 ▷표현 방식의 독창성 ▷동시대적 맥락에서의 서사적 설득력 등을 고려해 10인의 세미파이널
2025-07-03 15: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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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가로수길’ 왜 비었나?…서울 상권의 흥망성쇠를 읽다 [북적book적]
[토토사이트 행오버=이정아 기자]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은 한때 트렌디한 상권의 대명사였다. 하지만 지금은 텅 빈 상가가 더 눈에 띄는 ‘유령 거리’가 됐다. 올해 1분기 기준 공실률은 41.6%. 사람이 사라졌고, 브랜드는 떠났다. 왜 이 거리엔 더 이상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을까. 신간 ‘서울의 하이스트리트’는 상권도 사람처럼 성장하고 늙는다고 말한다. 유아기, 청소년기, 성년기, 노년기처럼 상권에도 생애 주기가 있다는 설명이다. 상권의 탄생은 대개 식음료(F&B)로 시작된다. 무엇보다 카페가 상권 형성의 선구자 역할을 한다. ‘카페 없이 뜨는 상권은 없다’는 말이 업계의 정설일 정도다. F&B로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모이면 부티크 패션 매장과 개인 편집숍이 들어선다. 이어 화장품 브랜드도 등장한다. 청소년기의 상권이 자신만의 개성을 키우는 시기에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상권이 더 성숙해 성년기에 다다르면 국내 대기업 패션 브랜드가 진입하고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줄줄이 입점한다.
2025-07-03 14: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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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읽는 신간
▶AI 전쟁 2.0: AI 세계 전쟁의 실체와 대한민국의 전략 카드(하정우·한상기 지음, 한빛비즈)=이재명 정부 첫 AI(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으로 발탁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이 한국의 ‘AI 강국’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한다. 이번 정부의 AI 정책 기조를 형성할 전략적 뼈대를 담고 있어 시중에 출간된 숱한 AI 서적들과는 결이 다르다. 저자는 2030년까지 50만 장 규모의 최신 AI 반도체를 확보하는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되, 운영은 역량 있는 민간 기업에 맡기는 민관 협력 모델을 제안한다. 동시에 최고의 AI 전문가들이 AGI(범용인공지능)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국가 초지능 연구소’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국방 AI 강화를 위해 ‘AI 전문사관 제도’를 도입하고, 국방 R&D 예산 중 20%를 국방 AI 기금 형태로 별도 편성할 것도 주문한다. 이 모든 정책을 유기적으로 집행할 전담 조직으로 ‘AI 디지털 혁신부’ 신설도 필수적
2025-07-03 14: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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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탐험부터 갯벌 관찰까지…토토사이트 행오버 제대로 즐겨볼까
[토토사이트 행오버=이정아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명소의 가치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세계유산축전’이 펼쳐진다. 1일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제주를 시작으로 경주, 순천, 고창에서 세계유산축전을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에서는 7월, 경주와 순천에서는 9월, 고창에서는 10월 축전이 열린다. 자연유산의 웅장함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제주에서는 ‘불의 숨길, 만 년의 시간을 걷다’ 걷기 여행이 운영된다. 거문오름에서 시작해 월정리 해안까지 이어지는 21㎞ 용암동굴계를 전문 해설사와 함께 걷는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도 벵뒤굴, 김녕굴 등 출입이 금지된 장소를 탐험하거나 성산일출봉 일출을 감상하는 소규모 특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경주에서는 신라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행사가 열린다. 삼국유사 기록을 바탕으로 뮤지컬과 드론 퍼포먼스를 결합한 ‘황룡, 다시 날다’ 공연이 펼쳐지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석굴암, 불국사, 첨성대, 양동
2025-07-01 16: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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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가가 쓴 조선말 실학서 ‘북학의’ 보물 지정 예고
[토토사이트 행오버=이정아 기자] 1일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 국가의 발전과 부흥을 위한 개혁과 개방의 방법론이 담긴 ‘박제가 고본 북학의’를 비롯해 ‘구례 화엄사 벽암대사비’, ‘대혜보각선사서’, ‘예기집설 권1~2‘, ‘벽역신방’, ‘합천 해인사 금동관음·지장보살이존좌상 및 복장유물’, ‘창원 성주사 석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강화 전등사 명경대’, ‘삼척 흥전리사지 출토 청동정병’ 등 총 9건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각각 지정 예고했다. ‘북학의’는 박제가(1750~1805)가 1778년 청나라 북경을 다녀온 뒤, 국가 제도와 정책 등 사회와 경제의 전 분야에 대한 실천법을 제시한 지침서다. 내편에는 각종 기물과 장비에 대한 개혁법이, 외편은 제도와 정책에 대한 개혁안을 담고 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되는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박제가 고본 북학의’는 박제가가 친필로 쓴 책이다. 현존하는 북학의 필사본 가운데 이른 시기에 작성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책은 이후 다른
2025-07-01 09: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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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예술은 끝” 자이언티·아트토이와 ‘놀며 보는’ 페스티벌 온다
[토토사이트 행오버=이정아 기자] “지루한 예술은 하지 않겠습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글로벌 아트 페스티벌 ‘어반브레이크’가 이번에는 국내 유일의 디자이너 토이 페어인 ‘토이콘 서울’과 함께 열린다. 행사를 기획한 장원철 어반컴플렉스 대표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에서 개최되는 획일적인 아트페어 형식을 깨고자 했다”며 “작품이 아닌 아티스트를 중심에 둔 페스티벌이라는 방향성이 이번 행사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8월 7~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어반브레이크는 시각예술, 인공지능(AI), 뮤직, 패션, 컨퍼런스, 푸드 등 다양한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페스티벌이다. 특히 올해는 전시 중심의 화이트 큐브 공간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아티스트와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더욱 강화된 콘텐츠로 구성됐다. 페스티벌은 어반브레이크가 큐레이팅한 15개국 300여 명의 국내외 아티스트들과의 만남으로 채워진다. 작가들과 함께 기획한 각각의 전시 부스가 관
2025-06-30 18: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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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유네스코 토토사이트 행오버위원회 개최 후보도시에 ‘부산’ 선정
[토토사이트 행오버=이정아 기자] 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후보도시로 부산이 선정됐다. 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후보도시 선정위원회를 열어 내년에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개최 후보도시로 부산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최종 개최국은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공표될 예정이다. “부산의 주 회의장 여건과 도시 접근성, 주변 권역 세계유산과의 연계성 등을 높이 평가해 개최 후보도시로 최종 결정했다”는 게 국가유산청 측의 설명이다. 지난 5월부터 개최 후보도시를 공모해온 국가유산청은 부산과 제주, 서울, 경주를 대상으로 1차 제안서 평가를 진행했다. 이어 부산, 제주를 대상으로 2차 현장조사가 이뤄졌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세계유산의 등재 및 세계유산 보존·보호에 관련한 중요 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국제회의다. 196개의 협약국 대표단,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약 3000명의
2025-06-30 15: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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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성북동 별서’ 화재…진화 위해 ‘지붕 파괴’ 불가피
[토토사이트 행오버=이정아 기자] 서울 성북구 소재 명승인 ‘성북동 별서’ 내 송석정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소방당국은 30일 낮 12시45분께 성북동 별서 구역 안의 한옥 건물인 송석정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장비와 인력을 투입했다. 이어 오후 1시4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송석정은 1950년대에 신축된 건물이다. 당국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기둥이 심하게 탄 것으로 확인됐다. 파괴 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국가유산청의 동의를 받아 소방당국은 지붕을 해체하고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북동 별서는 2020년 명승으로 지정됐다. 과거 성락원으로 불린 이곳은 조선시대 대표 별서정원으로, 한국 전통 정원의 원형을 잘 간직한 자연유산으로 평가된다.
2025-06-30 14: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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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창작실 문 연 예술위…‘K-아트’ 세계화 전초기지 될까
[토토사이트 행오버=이정아 기자] K-아트를 세계 무대로 확장할 전초기지가 서울 평창동에 문을 열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글로벌 예술 창작과 문화 교류를 위한 ‘아르코 예술창작실’을 지난 24일 개관하고, 국내외 작가들과 함께하는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무엇보다 한국의 허브 역할을 강화해 시각예술 분야 ‘K-아트 확장’을 목적으로 한다는 게 예술위 측의 설명이다. 정병국 위원장은 “국내외 예술가의 창조적 교류를 이끄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예술위는 국내외 미술계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아르코 예술창작실 입주 작가로 7개국에 걸쳐 10명을 선정했다. 6월부터 9월까지는 1기 작가로는 손수민(한국·멀티미디어), 윤향로(한국·회화), 발터 토른베르크(핀란드·멀티미디어), 부이 바오 트람(베트남·멀티미디어), 유스케 타니나카(일본·조각) 등 5명이 활동한다. 오는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활동할 2기 작가로는 박정혜(한국·회화),
2025-06-30 14: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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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절 백남준·올림픽선수촌 배치도…국립현대미술관, 아카이브 3만여 점 신규 수집
[토토사이트 행오버=이정아 기자]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가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조성룡, 김종학, 우규승, 이은주, 마크 패츠폴 아카이브 3만여 점을 신규 수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신규 수집으로 미술연구센터가 보유한 아카이브는 총 49만여 점이다. 조성룡은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소마미술관, 선유도공원 등 설계로 이름을 알린 건축가다. 1965년부터 2020년대까지의 그가 만든 건축 관련 문서, 사진, 스케치, 모형, 원고 등을 포함해 1200여 건이 수집됐다. 1960년대 초반 앵포르멜 운동의 일원으로 활동을 한 김종학은 설악산에서 20여 년간 거주하며 산, 꽃과 나비 등 자연의 소재를 독특한 조형 의식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발표한 작가다. 미술연구센터는 작가의 초기 드로잉과 인물화, 판화, 오브제 등과 작가의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 인쇄물, 문서와 스크랩북, 사진 등 1200여 점을 수집했다. 호암미술관, 올림픽선수촌아파트, 환기미술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메트로폴리
2025-06-30 08: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