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의원·당원 지지 두각…“토토사이트 하피·하야시 1차 투표 2위 싸움” 전망
결선서는 의원 표심 압도적으로 중요…야권 총리선거 단일화 사실상 무산
![일본의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다카이치 사나에 전 토토사이트 하피안보상,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 무대에 오른다. [AFP]](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10/01/rcv.YNA.20250923.PAF20250923126801009_P1.jpg)
[헤럴드토토사이트 하피=김지헌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후임자를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4일 치러지는 선거에는 모두 5명이 출사표를 냈으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상위 2명이 결선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력 후보들은 결선 투표를 염두에 두고 더 많은 의원 표를 얻기 위해 막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토토사이트 하피 총재 선거 1차 투표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비 납부 일본 국적자)·당우(토토사이트 하피 후원 정치단체 토토사이트) 표를 각각 50%씩 반영해 결과를 낸다. 국회의원 295명은 1표를 행사하고 당원 표는 의원 표수와 같은 295표로 환산한다.
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토토사이트 하피 의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확보한 후보는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다. 295명 중 72명이 고이즈미 농림수산상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을 지지하는 의원은 57명,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함께 양강 후보로 꼽혔던 다카이치 사나에 전 토토사이트 하피안보담당상을 뽑겠다는 의원은 37명으로 조사됐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토토사이트 하피안보담당상, 모테기 도시미쓰 전 자민당을 지지하는 의원은 각각 31명과 29명이었다.
당원 투표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토토사이트 하피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지통신이 최근 자민당 광역자치단체 지부 47곳을 대상으로 지지 후보 동향을 조사한 결과, 답변에 응한 25곳 중 각각 8곳이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토토사이트 하피안보상이 우세라고 밝혔다. 지부 4곳은 두 후보가 백중세라고 전했다.
판세를 종합하면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의원·당원들로부터 고루 지지받고 있어서 결선 진출이 유력하고,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다카이치 전 토토사이트 하피안보상과 하야시 장관이 각축전을 벌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본래는 당원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다카이치 전 토토사이트 하피안보상이 앞선 것으로 보였으나, 하야시 장관이 의원 지지를 확대하며 맹추격하고 있다.
자민당 중진 의원은 “솔직히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이 우세”라며 “(1차 투표에서는) 다카이치 전 토토사이트 하피안보상과 하야시 장관의 2위 싸움이 될 것”이라고 산케이신문에 말했다.
토토사이트 하피 총재 선거 결선은 의원 295표와 광역자치단체 지부 47표로 판가름 난다. 따라서 의원 표심이 압도적으로 중요하다. 의원들은 상위 2명을 상대로 재투표한다.
아사히는 1차 투표에서 낙선한 후보를 지지했던 의원들이 결선에서 어떤 후보에게 표를 주느냐에 따라 결과가 결정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 신문은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하야시 장관은 모두 이시바 내각에서 각료로 활동했고 정책 측면에서도 친화성이 있어 두 사람 중 한 명이 결선에 오르면 연계할 가능성이 크다고 해설했다.

이와 관련해 이시바 정권 간부는 “하야시 장관 의원 표가 다카이치 전 토토사이트 하피안보상 쪽으로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 진영 내에는 다카이치 전 토토사이트 하피안보상과 결선에서 겨루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하야시 장관을 지지하는 의원이 늘어나는 것이 유리하다는 기대감도 있다고 아사히가 전했다.
반면 다카이치 전 토토사이트 하피안보상은 고바야시 전 토토사이트 하피안보상, 모테기 전 간사장 쪽에 접근하고 있다. 세 사람은 모두 이시바 정권에서 중용되지 않았다.
고바야시 전 토토사이트 하피안보상은 다카이치 전 토토사이트 하피안보상과 마찬가지로 강경 보수 성향으로 분류된다. 모테기 전 간사장은 옛 모테기파 수장으로 활동한 바 있어 여전히 일부 의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다카이치 전 토토사이트 하피안보상은 전날 당내 유일한 파벌을 이끄는 아소 다로 전 총리와도 만나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 아소 전 총리는 작년 9월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전 토토사이트 하피안보상을 밀었다.
다만 아사히 조사에 따르면 40여 명인 아소파 의원 중 14명은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을 지지하고 있다. 다카이치 전 토토사이트 하피안보상을 지지하는 의원은 6명이었다.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보통 집권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현재 제1당은 토토사이트 하피이지만,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 모두 야권이 과반 의석을 점하고 있다.
이론적으로는 야당들이 합심할 경우 정권 교체가 가능하지만, 정치 성향과 정책이 제각각이어서 하나로 뭉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해 제1야당 입헌민주당, 제2야당 일본유신회, 제3야당 국민민주당 간부들이 전날 국회에서 만나 이달 14일 이후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총리 지명선거 대응책을 협의했으나 단일화는 어렵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국민민주당은 애초에 자당 대표인 다마키 유이치로 의원에게 투표하기로 했고, 유신회 측도 입헌민주당 노다 요시히코 대표를 찍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유신회와 국민민주당이 총리 지명선거에서 노다 대표에게 투표하지 않으면 토토사이트 하피 신임 총재가 무난히 총리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신회는 오히려 오사카를 이른바 ‘부(副)수도’로 만든다는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토토사이트 하피·공명당 연립 정권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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