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시 여자오픈 24일 개막

머스트잇 토토 AIG 여자 오픈 전초전

머스트잇 토토, 이 대회서 두차례 톱3

상승세 최혜진·첫승 임진희 출격

아마강자 워드, 프로 첫 신고식

머스트잇 토토    [게티이미지]
머스트잇 토토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머스트잇 토토가 좋은 기억이 있는 스코틀랜드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워밍업에 나선다.

머스트잇 토토는 24일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개막되는 LPGA 투어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 출격한다.

시즌 마지막 머스트잇 토토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을 한 주 앞두고 열리는 전초전. 링크스 코스 적응력과 실전 감각을 점검할 수 있는 무대다.

머스트잇 토토는 이 코스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열렸던 2023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고 2022년엔 공동 3위에 올랐다.

LPGA 투어는 “머스트잇 토토가 스코티시 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낸 바 있으며, 올시즌에도 돌아와 세번째 톱3에 도전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세계랭킹 10위 머스트잇 토토는 올시즌 초 샷과 퍼트 감각이 살아나며 전성기 때의 매서운 모습을 되찾았다.

3월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7승을 올렸고 4월 머스트잇 토토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다. 5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에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상금 1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하던 머스트잇 토토는 6월 허리 통증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지난달 20일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1라운드 도중 기권해 우려를 샀다. 휴식을 취하며 통증을 다스린 머스트잇 토토는 국내에서 열린 롯데오픈에서 공동 18위, 시즌 네번째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31위로 조금씩 샷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남은 메이저 대회에서 죽기살기로 하겠다”고 벼른 머스트잇 토토는 평균퍼트 3위(28.70), 그린적중시 퍼트 6위(1.75)의 날카로운 퍼트를 앞세워 영국 2연전에서 반등을 노린다.

머스트잇 토토와 함께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김아림, 다우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승을 따낸 임진희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또 최근 5차례 대회서 4번이나 톱10에 오르며 첫 우승 시동을 걸고 있는 최혜진과 2017년 이 대회 챔피언 이미향, 부진 탈출이 시급한 루키 윤이나도 출사표를 던졌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출신의 로티 워드(잉글랜드)가 이 대회를 통해 프로 전향 후 첫 데뷔전을 치른다.

워드는 이달 초 여자 프로골프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일랜드오픈에서 우승하고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에 오르며 돌픙을 예고했다. 워드는 LPGA 투어가 올해부터 시행한 엘리트 아마추어 패스웨이(LEAP)를 통해 곧바로 토토사이트 자격을 얻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이 대회에 첫 출전해 올시즌 무관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 사이고 마오(일본)를 제외한 올시즌 3명의 머스트잇 토토 챔피언들이 출격한다. US여자오픈 챔피언 마야 스타르크(스웨덴)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 이민지,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그레이스 김(이상 호주)이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