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상인들 “주말에 많이 오겠죠”
미용실·치과 등 여윳돈 소비처도 ‘화색’
일각선 “카드 수수료 인하 없어 아쉬워”

[헤럴드경제=박연수·신현주 기자] “토토사이트 승인전화x회복 소비쿠폰 안내판을 만들어 붙였습니다. 손님이 한 분이라도 더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지난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청과매장을 운영하는 A씨는 토토사이트 승인전화x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대형마트보다 시장을 찾는 이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불볕더위로 계속 손님이 없는데 민생쿠폰이 일종의 전환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사람 한 명 보이지 않을 정도로 썰렁했다. 흥정하는 소리도, 호객 행위도 보이지 않았다. 골목에는 상인들만 서성였다.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한쪽 귀에 이어폰을 꽂고 영상을 시청하는 상인도 많았다.
적막한 분위기에도 기대감은 엿보였다. 8년째 가락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이창종 씨는 토토사이트 승인전화x을 ‘가뭄 속 단비’라고 표현했다. 그는 “오늘처럼 사람이 없어도, 토토사이트 승인전화x이 지급되면 다를 것”이라며 “오늘 아침에도 벌써 한 명이 (토토사이트 승인전화x을) 사용했다”고 했다.
건어물 가게를 운영하는 임희수(54) 씨도 “요즘 매출이 작년보다 70% 줄었다”면서 “아직 토토사이트 승인전화x으로 물건을 구매한 사람은 없지만, 앞으로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 과일가게에도 ‘토토사이트 승인전화x 사용처’를 알리는 안내판이 붙었다. 가게에 방문한 김연옥(64) 씨는 카드를 내밀며 “물가가 비싸 부담이 컸는데 토토사이트 승인전화x을 주니 너무 좋다”며 웃었다.


여윳돈이 있을 때 소비가 늘어나는 업종도 ‘도미노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가락서울치과의원 김혜정(42) 치위생사는 “치과 치료에 큰돈이 들어가다 보니 토토사이트 승인전화x을 받아 찾아오는 분들이 많다”고 했다. 안경사 김봉주(48) 씨도 “지난 코로나 지원금 지원 때 혜택을 본 업종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용실도 마찬가지다. 그로잉살롱 대표 미용사 임지은(43) 씨는 “경기가 침체하면 미용업계부터 위축된다”면서 “여윳돈이 생긴 만큼 미용실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카드 수수료 감면 혜택이 없어 아쉽다는 목소리도 들렸다. 가락시장에서 채소 장사를 하는 B씨는 “채소 등 소액거래는 카드 수수료를 내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고 걱정했다. 앞서 행안부는 금융위를 통해 카드사에 토토사이트 승인전화x회복 소비쿠폰 사용 시 카드 수수료 인하를 요청했으나, 카드사가 난색을 표해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토토사이트 승인전화x회복 소비쿠폰은 신청 이틀날인 지난 22일까지 1428만6084명이 신청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체 대상자의 28.2% 수준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소비를 북돋는 직접적 수단인 만큼 골목상권에 도움이 되는 건 분명할 것”이라며 “다만 효과가 일시적일 수 있어 장기적으로 경기를 부양시킬 정책이 더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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