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국내 토토사이트 위치 브랜드 가파른 성장
오프라인 매장 확대하며 소비자 접점 확대

[토토사이트 위치경제=전새날 기자] 22일 오후 찾은 서울 성수동의 블루엘리펀트 플래그십 스토어. 반무테부터 뿔테 안경, 안경알이 노란 틴트 선글라스까지 다양한 색감과 디자인의 제품들이 진열됐다. 가격은 4만9900원, 6만9900원 등 개당 5~7만원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었다.
매장 내부는 젊은 고객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곳곳에 설치된 거울 앞에서 선글라스와 안경을 착용한 채 인증사진을 찍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미리 찾아온 제품의 사진을 보여주거나 직원의 추천을 받고 구매를 결정하는 고객도 있었다. 일본인 관광객 유미(24) 씨는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보던 브랜드라 매장에 꼭 와보고 싶었다”며 “마음에 드는 제품도 많은 저렴한 가격에 또 놀랐다”고 말했다.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를 앞세워 성장한 국내 토토사이트 위치 브랜드가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핵심 고객으로 떠오른 외국인 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해 글로벌 상권에 속속 매장을 열고 있다. 블루엘리펀트, 리에티, 리끌로우 등 선택의 폭도 넓다.
토토사이트 위치 시장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중요성은 크다. 제품 특성상 자신의 얼굴형과 선호하는 디자인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하려는 수요가 많아서다.
블루엘리펀트는 지난해 신용산, 한남, 성수, 도산, 홍대 등 국내 주요 상권에 브랜드 스토어를 확장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 상권에만 오프라인 스토어 3곳을 열었다. 리에티는 이달 성수에 첫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리끌로우 역시 명동역 인근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들 브랜드는 ‘제2의 젠틀몬스터’를 노리고 있다. 인테리어에도 힘을 줬다. 매장 자체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전시회장이나 미술관처럼 공간을 꾸민다. 블루엘리펀트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문을 연 세 번째 매장 ‘스페이스 명동’은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한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성장세는 가파르다. 블루엘리펀트의 매출은 2022년 10억원, 2023년 56억원, 2024년 30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연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토사이트 위치 브랜드 리에티를 운영하는 라티그래도 마찬가지다. 2022년 16억이었던 매출은 2023년 45억, 지난해 67억으로 2년 만에 약 4배가 됐다. 리끌로우 역시 2022년 14억이었던 연 매출은 2023년 67억, 2024년 94억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전하는 패션 시장에서 국내 토토사이트 위치 브랜드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라며 “외국인 관광객을 공략하는 동시에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보여주는 수단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하는 브랜드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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