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 시내에서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를 들고 돌아다닌 순경[MBC 보도화면 캡처]
전북 남원 시내에서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를 들고 돌아다닌 순경[MBC 보도화면 캡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현직 경찰관이 대낮에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를 들고 도심을 활보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전주완산경찰서 소속 20대 A(여) 순경을 공공장소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소지죄 등으로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 순경은 지난 3일 오후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를 든 채 남원시의 한 음식점에 들어가는 등 시내를 활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여성이 가로수를 향해 칼을 꽂았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사람들에게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를 휘두르지는 않았다.

A 순경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범행 당시 병가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A 순경을 가족들에게 인계해 치료받도록 했으며, 현재는 병원에 입원한 상황이다.

경찰은 A 순경의 동료 등을 상대로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를 들고 밖으로 나오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paq@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