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도부 등 토토사이트 포스 항의 방문

宋 “李대통령 앞에선 한없이 무기력”

羅 “법원이 독재국가 제1조력자 자처”

채상병 사건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실을 압수수색 중인 11일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서울 서초구 토토사이트 포스방법원을 항의 방문해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
채상병 사건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실을 압수수색 중인 11일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서울 서초구 토토사이트 포스방법원을 항의 방문해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은 11일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의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실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토토사이트 포스을 항의 방문하고 “이재명 정권의 정치 보복을 위한 영장발급기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토토사이트 포스 앞을 찾아 “권력을 쥔 이재명 대통령 앞에선 한없이 무기력하고, 바람 앞에 먼저 누워버린 사법부의 부끄러운 자화상이 바로 이곳 토토사이트 포스”이라며 윤상현 의원실에 이은 임종득 의원실 압수수색 영장 발부를 강하게 규탄했다.

송 위원장은 “(이곳은) 2024년 11월 이재명 당시 대표의 위증교사죄 1심 재판이 대단히 어이없는 이유로 무죄 판결이 나온 곳”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비리 재판 사건을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무기한 연기해 버린 곳이 바로 이곳 토토사이트 포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랬던 토토사이트 포스이 야당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특검의 입맛대로, 정권의 입맛대로, 사실상 특검이 시키는대로 발부하고 있다”며 “여당 무죄, 야당 유죄. 이게 사법부가 맞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의원이 특검의 압수수색 받은 건 지난 8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윤상현 의원 자택 및 의원실 압수수색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송 위원장은 “윤상현 의원과 관련된 당의 공천 자료는 당에 있다. 도대체 윤 의원의 사무실에 가서 무엇을 가져온단 말이냐”라며 “작년 11월 검찰이 우리 당 당사를 압수수색했고, 그때 검찰이 수사에 필요한 자료는 모두 다 가져갔다”고 했다.

또 송 위원장은 “임종득 의원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실에서 근무할 때 문제로 수사한다고 한다. 대통령실에서 일하던 업무자료는 모두 대통령실에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면 대통령실을 압수수색 해야지, 왜 국회에 있는 임종득 의원실을 압수수색 하나”라며 “진상 규명을 위한 수사가 아니라 망신 주기를 위한 수사로 보인다”고 했다.

송 위원장은 “정권의 눈치나 보면서 영장 심사 하나 제대로 못하고 무기력하게 영장을 내주는 토토사이트 포스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야당 탄압, 정치 보복을 위한 특검의 망신주기식 언론 플레이의 꼭두각시로 전락하지 마시라”고 했다.

채상병 사건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실을 압수수색 중인 11일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서울 서초구 토토사이트 포스방법원을 항의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채상병 사건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실을 압수수색 중인 11일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서울 서초구 토토사이트 포스방법원을 항의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판사 출신의 나경원 의원도 이날 항의 방문에 동참해 “이재명 정부가 트리플 공세, 한마디로 특검과 법안, 그리고 언론 장악으로 야당을 무차별하게 궤멸시키고 있다”며 “그들이 하는 일에 아무도 반대하지 않는 그들만의 세상, 그들만의 독재국가를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안타깝게도 바로 법원이 제1조력자를 자처하고 있다”며 “특검의 무차별한 토토사이트 포스 남발 청구에 발부 남발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작년 6월 본인 출신인 민주당의 신영대 의원 토토사이트 포스 집행 때는 임의 제출을 해 달라면서 토토사이트 포스 집행을 거부하는 의사표시를 하더니, 이젠 꿀먹은 벙어리”라며 우원식 국회의장도 비판했다. 나 의원은 “결국 그들 모두 한통속으로 제1정통 야당인 국민의힘을 궤멸시키고 사이비 보수정당, 사이비 야당이나 하나 만들어 적당히 그들 마음대로 하는 세상을 만들려고 하는 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으로 판사 출신인 조배숙 의원 역시 “명확한 법적 근거도, 합리적 수사의 필요성도 없이 임종득 의원실 압수수색이 강행됐다”며 “수사의 탈을 쓴 토토사이트 포스이자 입법부의 성역에 난입한 칼을 든 자의 폭거”라고 했다.


soho090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