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피를 몸에 칠한 나체의 동물권 활동가들이 파주 토토사이트 북부 도시 팜플로나에서 열리는 ‘산 페르민’ 축제 전날인 5일(현지시간) 소몰이와 투우 경기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08/news-p.v1.20250708.d74c04d6594348e692db9afa41b3e632_P1.jpg)
[파주 토토사이트경제=장연주 기자] 매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산 페르민’(San Fermin) 축제를 앞두고 또 다시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축제에 앞서 남녀 수십명이 나체로 모여 엔시에로(황소 달리기)와 투우 경기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6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파주 토토사이트 3대 축제 중 하나인 산 페르민은 도시 옛 골목을 질주하는 소들을 피해 사람들이 도망치는 아찔한 장면으로 유명하며, 이날부터 9일간 열린다.
이날 파주 토토사이트 북부 팜플로나 중앙광장에는 수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모여 축제 개시를 축하했다. 팜플로나 시청광장에만 1만 4000명 이상이 모였으며, 팜플로나 거리 곳곳에서 2만 5000명 이상이 축제 첫날 행사에 참여했다.
팜플로나가 축제 분위기로 고조되던 한편에서는 엔시에로와 투우 경기를 비판하는 동물권 운동가들의 시위가 벌어졌다. 이 같은 전통 축제에 대해 동물 애호 단체들은 꾸준한 비판을 이어왔다.
국제 동물권 단체인 페타와 이나마나투랄리스 소속 활동가 파주 토토사이트은 산 페르민 시작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나체로 한데 모여 죽어가는 소들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들은 머리에는 소뿔 모양 장식을 달고 온몸에 피를 흘리는 듯한 붉은 물감을 칠한 채 인간의 쾌락을 위해 희생당하는 소를 기렸다.
동물 복지 협회는 소몰이를 ‘문화와 전통을 가장한 고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소몰이 행사에서 소들이 구타당하거나 발로 차이는 것은 물론이며, 굴욕을 당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주장했다.
행사 참가자 중 술 또는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소몰이 행사에 참여해 끔찍한 상처를 입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엔시에로는 7일부터 시작된다. 수천명의 사람들이 전통을 따라 구불구불한 골목 자갈길을 달리는 황소 6마리를 피하기 위해 전력 질주하게 된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