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09/news-p.v1.20250528.996eb36886d34a2eb6cd0dacac41b8e0_P1.png)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가상화폐에 토토사이트 모멘트하면 16개월 만에 300%의 수익을 보장한다면서 전세계 토토사이트 모멘트자들에게 무려 8900억원을 가로챈 두 남성이 사기죄로 기소됐다. 이들은 부를 과시하면서 토토사이트 모멘트자들을 유인해 다단계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8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연방검찰은 ‘오메가프로’라는 회사를 통해 6억5000만 달러(약 890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 두 남성을 가상화계 토토사이트 모멘트 사기 사건으로 기소했다.
CNBC는 푸에르토리코 연방법원에 제출된 기소장을 인용, 조지아·플로리다 거주 마이클 섀넌 심스(48)와 뉴저지·플로리다 거주 후안 카를로스 레이노소(57)가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오메가프로를 통해 토토사이트 모멘트자들을 속였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부를 과시하며 토토사이트 모멘트자들을 유인한 뒤 16개월 만에 300%의 수익을 올려주겠다고 거짓 약속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에 오메가프로 로고를 투영하는 화려한 행사를 열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다단계 형태의 사기였다고 당국은 밝혔다.
토토사이트 모멘트자들이 가상화폐로 ‘토토사이트 모멘트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면 실력 있는 전문가들이 안전하게 자산을 관리해준다고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그런 토토사이트 모멘트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피고인들은 나중에 회사가 해킹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토토사이트 모멘트금을 ‘브로커 그룹’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옮겼다고 속였다. 이들에게 속은 사람들은 결국 자신의 토토사이트 모멘트금을 모두 날리게 됐다.
두 남성은 사기 공모와 자금 세탁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 각각의 혐의로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어 두 사람 모두 최대 40년간 감옥에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세청 범죄수사국의 가이 피코 국장은 “이번 사건은 현대 금융범죄의 무자비한 현실을 보여준다”며 “오메가프로는 경제적 자유를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경제적 파멸을 가져다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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