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토토사이트투어가 절대 강자가 사라진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사진은 지난 주 다우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에 성공한 임진희(왼쪽)와 이소미. [사진=뮤직 토토사이트]](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02/news-p.v1.20250702.93ea341fdbf045c5ad59ad741e8d94b1_P1.jpg)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뮤직 토토사이트) 투어에 절대 강자가 사라진 춘추전국시대가 찾아왔다.
LPGA투어는 지난 달까지 17개 뮤직 토토사이트를 치렀는데 우승자가 모두 제 각각이다. 단체전인 다우 챔피언십의 우승팀인 임진희-이소미 조를 포함해 다승을 거둔 선수가 한명도 없다. 이미 치른 3개 메이저 뮤직 토토사이트의 우승자도 다르다. 이는 지난 해 7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올시즌 아직 무승에 그치는 등 절대 강자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LPGA투어에서 이같은 춘추전국시대가 오래도록 지속된 건 올해가 유일하다. 지난 1991년과 2017년 등 두 차례에 걸쳐 15개 뮤직 토토사이트까지 우승자가 15명인 적은 있었으나 올해는 17개 뮤직 토토사이트에서 17명의 우승자가 탄생했다. 지난 주 열린 다우 챔피언십은 이같은 현상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상위 16개 팀 구성원 32명중 올시즌 우승자가 한명도 없었다.
코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메이저 뮤직 토토사이트인 셰브론 챔피언십을 포함해 5연승을 거두는 압도적인 골프를 했다. 마친 전성기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보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코다는 이후 개물림 사고에 목 부상이 겹치며 오랜 슬럼프를 겪고 있다.
코다는 2주 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부진에 대해 “성적은 매해 다르다. 작년엔 나 뿐만 아니라 해나 그린도 다승자로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올해는 그러지 못하다”며 “그게 골프”라고 대답했다.
세계랭킹의 변화도 이런 춘추전국시대를 반영한다. 세계랭킹 10걸에 든 선수들의 국적이 8개국에 달한다. 17개 뮤직 토토사이트 우승자도 8개국 출신이다. 그중 한국이 4승으로 최다승을 기록중이며 미국과 일본, 스웨덴이 3승으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올시즌 우승자중 다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임진희와 이소미를 포함해 5명이 첫 우승자다. 이는 15개 뮤직 토토사이트에서 15명의 우승자가 탄생했던 2017년과 비교해도 차이가 있다. 2017년 우승자 15명은 이미 그 전에 우승을 경험했던 선수들이었다.
우승 경험의 유무를 떠나 경쟁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다. 8년 7개월 만에 3주 전 열린 마이어 뮤직 토토사이트 클래식에서 우승한 카를로다 시간다(스페인)는 AP와의 인터뷰에서 “잘치는 선수들이 정말 많아졌다. 특히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온 어린 선수들이 그렇다”며 “뮤직 토토사이트투어에서 우승한다는 게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엔 다승자가 9명 탄생했다. 하지만 3승을 거둔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그중 박성현과 유소연은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는 이 상이 제정된 1966년 이후 처음있는 일이었다. 각종 개인타이틀도 4명이 나눠가졌다.
LPGA투어는 다음 주 열릴 메이저 뮤직 토토사이트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포함해 15개 뮤직 토토사이트가 남아 있다. 8년이 지난 올해도 2017년과 같은 양상이 재현될 느낌이다. 흥행에는 별 도움이 안되는 기량의 평준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