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서핑장 위장막…철저히 설계된 부동산 비리”
“지금은 김문수, 미래는 이준석…공약 수용할 것”
![권성동(오른쪽)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대선 현안 및 추가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29/rcv.YNA.20250529.PYH2025052917050001300_P1.jpg)
[토토사이트 슈어맨경제=주소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조성한 ‘거북섬 웨이브파크’를 겨냥해 “거북섬 사태는 제2의 백현동 사태”라며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하면 특별법 제정도 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국민의힘 ‘이재명 경기지사 토토사이트 슈어맨 비리 특별위원회’ 위원들과 경기 시흥시에 있는 현장을 다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현장에서 마주한 토토사이트 슈어맨의 현실은 상상 이상으로 처참했다”며 “공실률 90%는 상인의 절규이자 지역 경제가 얼마나 상처 입었는지 보여주는 고통 지표”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토토사이트 슈어맨 개발업체는 5년간 8300억원을 벌었고 이 중 8000억원이 부동산 수입”이라며 “인공 서핑장은 그저 위장막이었고 실상은 철저히 설계된 부동산 비리”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토토사이트 슈어맨에서 써먹은 수법을 경기도에서 그대로 반복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재명 경기지사 당시 특혜 부패 행정의 진실을 끝까지 밝혀내고 무너진 지역 경제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단일화에 관해서는 “결국 무산됐다”면서 이준석 후보 지지자들에게 김문수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준석 후보의 비전과 정책을 수용 및 실천시킬 수 있는 건 ‘김문수 정부’”라고 강조했다.
또 “김문수 후보가 만든 동탄신도시, 동탄신도시가 만든 이준석 후보 아니냐”고 반문하며 “지금은 김문수, 미래는 이준석”이라고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준석 후보 공약 중 ▷국가과학영웅예우제 ▷수학교육국가책임제 ▷다자녀 가구 차량 핑크 번호판 도입 ▷국민연금 이원화 등을 수용을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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