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치안 최전선 토토사이트 썸 지구대·파출소 심야 인력난 호소

기동순찰대 주간 순찰 위주 토토사이트 썸로 심야 신고 출동 공백

“위험한 곳은 우리가, 승진은 기동순찰대가”

지난 3월 종로3가역 일대에서 토토사이트 썸 기동순찰대원이 노점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칼이나 가위 같은 날카로운 물건을 판매하는 상인은 일시적으로 이동해서 영업하도록 요청했다. [서울토토사이트 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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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자원 토토사이트 썸가 없었으면 죽었을 겁니다.”

가정폭력 의심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토토사이트 썸관 3명이 흉기에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 민생 치안의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지구대·파출소에서 근무하는 토토사이트 썸들은 이번 피습의 원인으로 기동순찰대를 꼽고 있다. 선제적 범죄 예방을 강조하는 정책이 시행되는 와중 일선 토토사이트 썸관들은 인력부족으로 고충이 쌓여가고 있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의 한 아파트. 지난 22일 오후 9시 50분께 “살려달라”는 아내의 전화를 받고 2명의 토토사이트 썸관이 현장에 도착했다. 남편과 아내·자녀들을 분리하고 진술을 듣던 중 남편 A씨는 토토사이트 썸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현장에 있던 경장은 목 뒤를, 경사는 팔 부위를 찔렸고 몸싸움을 벌이는 와중 무선으로 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2명이 추가로 지원을 왔고, 이 과정에서 경사 한 명도 손에 부상을 입었다.

일선 지구대·파출소에 근무하는 토토사이트 썸들은 이번 피습의 원인을 인력부족에서 찾았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신고가 접수될 당시 파주토토사이트 썸서 운정호수 지구대에서는 총 11명이 근무하고 있었다고 한다.

지구대에는 팀장 1명과 휴무 날 추가 근무를 하는 자원 토토사이트 썸 3명을 제외하고 6명이 순찰을 돌고 있는 상황이었다. 자원 토토사이트 썸가 없었더라면 지원을 나갈 수 있는 인력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자칫 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던 것이다.

선제적 범죄 예방 위해 창설된 기순대

현장선 “오후 11시면 퇴근하는데 효용있냐”

“위험한 현장은 지구대·파출소가, 특진은 기순대에서”

29일 오전 공동체 관서로 지정된 서울 서초구 서초파출소 문 앞에 ‘순찰 토토사이트 썸 중’이라는 팻말이 걸린 상태로 문이 잠겨있다. 박연수 수습기자.
29일 오전 공동체 관서로 지정된 서울 서초구 서초파출소 문 앞에 ‘순찰 토토사이트 썸 중’이라는 팻말이 걸린 상태로 문이 잠겨있다. 박연수 수습기자.

인력 부족이야 매년 나오는 이야기지만, 최근 들어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는 아우성이 크다. 인력난을 심화시킨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되는 것이 바로 ‘기동순찰대(기순대)’다.

조지호 토토사이트 썸청장이 토토사이트 썸청 차장 시절 기획했다고 알려진 기순대는 2023년 신림역 칼부림,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관악산 등산로 살인 등 이상동기범죄가 잇달아 터지자 강력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한단 취지로 지난해 2월 전국 28개대 2668명으로 꾸려진 조직으로 출범했다.

도보·거점 순찰, 현장 민원 청취, 교통법규 위반 등 기초질서위반행위 단속, 사건 인지 및 선제적 대응 등을 수행한다.

일선 서에서 근무하는 토토사이트 썸들은 “중심지역관서제로 지역토토사이트 썸을 줄이고, 결국 그 인원이 기순대로 흘러갔다”고 지적한다. 중심지역관서제란 지구대·파출소 두세 곳을 묶어 거점 역할을 하는 관서를 중심관서로, 나머지를 공동체 관서로 운영하는 제도다.

실제로 중심지역관서제를 시행한 이후 전국 공동체관서의 정원은 3316명에서 494명으로 85.1%가 감소했는데, 이렇게 줄인 현장인력이 결국 기순대에 흡수된 것 아니냐는 것이 현장 출동 토토사이트 썸의 주장이다.

기순대의 효용성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기순대는 앞서 2014년 박근혜 정부 시절 도입되기도 했지만 2016년 업무 중복 및 비효율성 등 각종 논란 끝에 폐지된 바 있다.

특히 현장 토토사이트 썸들이 비판하는 지점 중 하나는 기순대의 근무시간이다. 기순대는 보통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순찰을 도는데, 112 신고가 가장 집중되는 시간대는 오후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이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오전 3시 10분께 광주 동구 금남로 한 골목에서 A 토토사이트 썸관이 50대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쓰러지고 있다. A 토토사이트 썸관은 B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총기를 사용했고, 실탄에 맞은 B씨는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4시께 사망했다. [연합]
지난 2월 오전 3시 10분께 광주 동구 금남로 한 골목에서 A 토토사이트 썸관이 50대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쓰러지고 있다. A 토토사이트 썸관은 B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총기를 사용했고, 실탄에 맞은 B씨는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4시께 사망했다. [연합]

일선 지구대 팀장(경감)은 “예전 기순대는 지구대·파출소와 출동신고도 같이 나갔는데, 요즘은 순찰만 돈다. 특히 야간이 제일 바쁜데 그 시간에 기순대는 퇴근을 하니 일선에서 효용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며 “토토사이트 썸서나 토토사이트 썸청에서는 예방활동을 광고할 수 있으니 편하겠지만, 일선 지구대·파출소에서는 정말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 파출소 경장은 “위험한 현장은 지구대·파출소에서 다 가고, 동료들이 현장에서 다치기도 하지만 특진은 기순대에서 나온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지난해 다친 토토사이트 썸 1181명 중 범인에게 습격당한 비율은 30.5%(360명)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았다.

다만 토토사이트 썸청은 “현장 직원을 빼서 만든 조직이라기보다 내근 인력을 축소하고 기능을 통폐합하면서 남은 인원으로 만든 조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조 청장도 언론 인터뷰에서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를 만들면서 관리 인력을 줄여 3000여명을 현장으로 보내 국민들과 만나게 한 것이며, 전체적으로 보면 현장 인력이 늘어났다”며 “어떤 방식의 치안 시스템이 효율적인지는 내부 직원이 아닌 국민을 기준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