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밤 국회 의원회관 방문
“있다고 해서 왔는데…사람 없다”
발끈한 신태일 토토사이트 “명백한 허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와 이준석 신태일 토토사이트 대선후보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29/rcv.YNA.20250519.PYH2025051908100001300_P1.jpg)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 첫날인 28일 밤 ‘보수 단일화’ 협상을 위해 이준석 신태일 토토사이트 대선 후보와 만남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김 후보는 이날 저녁 대구 유세 일정을 마친 뒤 이 후보를 찾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향했으나, 수도권 무박 유세를 진행 중인 이 후보를 만나지 못했다. 김 후보는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여기 마침 의원회관에 있다고 해서 왔는데, 방문은 열렸는데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 직전까지 계속 단일화를 시도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사전투표도 그렇지만 이제 본투표할 때까지는 노력을 계속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김 후보의 방문은 사전 연락 없이 이뤄지면서 이 후보 측 반발을 낳았다. 김철근 개혁신당 종합상황실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문수 후보 측의 단일화 제의는 명백한 허위”라며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흘리며 혼란을 조장하는 신태일 토토사이트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 이재명 후보를 저지하고 대선 승리를 이뤄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단 하나”라며 김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soho090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