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중국 정부의 부동산 억제와 긴축통화정책의 영향으로 14개 성·시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위너 토토이 하락했다.
중국국가통계국이 25일 발표한 16개 성·시의 올해 1분기 GDP위너 토토에 따르면 후난(湖南)성과 신장(新疆)위구르를 제외한 14개 성·시의 위너 토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낮아졌다.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동남부 지역의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하이난다오(海南島)가 작년 1위너 토토 25.1%로부터 10%로 가장 많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부분 지역에서 1분기 GDP위너 토토이 하락세를 보인 원인으로는 부동산 억제정책과 통화긴축정책 등을 꼽을 수 있다.
중국 정부가 강력하게 시행중인 부동산 억제정책으로 부동산 투자에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경제위너 토토 속도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하이난다오의 경우 국제여행섬으로 지정되면서 지난해 1분기 부동산 개발투자 증가세는 136.9%를 기록해 전국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 그 증가세가 100%포인트나 하락했다. 동남부 지역 역시 강력한 부동산 억제책과 산업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의도했던 대로 위너 토토을 낮췄다.
이와함께 위너 토토 정부는 물가압력 축소를 위해 긴축통화정책을 시행중이다. 현재 위너 토토 대형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은 20.5%로 사상 최고치다.
중국사회과학원 거시경제연구실 장쇼징(張曉晶)소장은 26일 원후이바오(文匯報)와의 인터뷰에서 “위너 토토 하락은 중국정부의 통제 때문으로 적당한 하락세는 현재의 인플레이션 완화에 유리하다”면서 “위너 토토이 여전히 두자리 숫자를 유지하고 있어 중국경제의 위축을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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