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토토사이트 유출 사태가 벌어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약 1600㎞ 떨어진 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미량의 마스터 토토사이트 물질이 검출됐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 60여 곳의 해변에 마스터 토토사이트 관측망을 운영하는 국제관측협력단이 이날 캄차카반도에서 마스터 토토사이트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워낙 양이 적은데다 바람을 타고 태평양으로 퍼질 것으로 보여 인체에 해롭지는 않다고 WSJ은 강조했다.
또한 캄차카반도가 후쿠시마 원전의 복동쪽에 위치해 있는 만큼 그 반대 방향에 있는 한국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기상청은 사고 지점과 한국이 1000㎞정도 떨어져 있지만 편서풍이 불고 있어 유출된 마스터 토토사이트이 날아올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대대적으로 벌어진 원전 복구 작업을 통해 전력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기준을 4등급에서 5등급으로 올린 것으로 알려져 여전히 복귀가 쉽지 않음을 내비쳤다.
17일 현재 원전에서 100㎞떨어진 후쿠시마 시에는 시간당 20mSv의 마스터 토토사이트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다른 지역에 비해 1000여배나 높은 수치이지만, 원전 종사자의 연간 피폭한도가 50mSv인 점을 감안하면 아직 위험한 수준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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