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무료웹툰 씨는 몇 살 때부터 마셨나?”(현빈역 대역 싸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하지원)

토토사이트 무료웹툰 가든 인기 이후 주인공 ‘현빈’, ‘하지원’ 커플의 명대사와 수 많은 드라마 속 장면들이 패러디로 재생산 되고 있다 .트렌드와 유행의 첨병이라 할 수 있는 광고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패러디의 핵심에는 ‘유머’와 ‘재미’. ‘오마주’가 아닌 ‘패러디’가 더 각광받을 수 있는 것은 ‘진지한 경의의 표현’ 보다는 원전의 감동을 이어가면서도, ‘익살스러운 재미’를 보너스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드라마가 끝나자 마자 주인공으로 등장한 현빈이 촬영한 광고는 6~7개에 이른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3DTV 광고 마케팅은 드라마 속 김주원(현빈)은 물론이고, 그를 보좌하는 코믹한 캐릭터인 김비서를 함께 모델로 선정, 드라마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있다. 제품 특징을 말투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꼼꼼히 전달하고 있다.

무엇보다 ‘토토사이트 무료웹툰 가든’을 활용한 광고 중 최고의 패러디 광고, 이른바 ‘패러디 종결자’는 오비맥주 카스 라이트의 신규 광고 마케팅이 손꼽힌다. 오비맥주 카스 라이트는 ‘토토사이트 무료웹툰 가든’의 가장 유명한 두 장면을 패러디 했다. 바로 ‘거품 키스’와 ‘윗몸 일으키기’ 장면이다.

드라마 속 여주인공 ‘길라임’이었던 ‘하지원’을 그대로 출연시켜 ‘토토사이트 무료웹툰 가든’ 효과를 톡톡히 활용 했고, ‘패러디 광고’로서의 재미 요소도 빼놓지 않았다. 바로 15초라는 짧은 시간에 2단계의 반전 포인트를 준 것.

첫번째는 현빈의 역할로 ‘싸이’를 내세웠다. ‘싸이’가 특유의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화면 가득 등장하는 1차 반전이 있다. “길라임씨, 길라임씨는 몇 살 때부터 그렇게 예뻤나? 작년부터?”라는 토토사이트 무료웹툰 가든 속 주인공의 유명 대사를 기대할 무렵, “길라임씨, 길라임씨는 몇 살 때부터 (카스)라이트를 마셨나?”라는 약간은 엉뚱한 대사와 함께 등장하는 싸이는 물론 “처음.. 나왔을 때부터..” 라며 맞받아치는 하지원의 연기로 2차 반전의 재미를 준다.

거품 키스 편에서는 “여자들은 왜그래? 꼭 남자랑 있을 때는 입술에 거품 묻은 거 모른척 하더라?”라는 김주원의 대사가 등장하고,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할 ‘키스’ 대신, ‘카스 라이트’에 눈을 돌리는 장면이 나온다.

제품 특징인 ‘맛은 올리고, 칼로리는 내렸다’ 라는 내용도 토토사이트 무료웹툰 가든에 등장하는 장면을 적절히 활용했다. 윗몸 일으키기의 오르락, 내리락 하는 장면에 제품의 특징을 녹여내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다.

<박영훈 기자@zuhpark>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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